나는 바람이다 1 -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일공일삼 85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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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나온 일공일삼 시리즈 85권이 나왔습니다.

'나는 바람이다. 1, 2권'

꽤 두꺼운 책임에도 1권과 2권 모두 순식간에 읽어내려갈 만큼 재미있는 스토리입니다.

1권의 제목에서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하멜의 등장은 아이들이 역사속에서 한번쯤 듣고 넘어가는 네델란드 인물이 떠오릅니다.

17세기 조선의 작은 여수의 마을에서 주인공 해풍이가 등장합니다.

해풍이는 아버지를 삼킨 바다를 향해 모험을 떠나게 되고, 하멜과 함께 시작했던 모험중에 일본에 잡혀간 조선의 도공들이 도기를 굽는 마을,도예촌에도 들려가게 됩니다.

역사속에서 등장하는 인물과 허구의 해풍이의 모험이 흥미진진한 책이랍니다.

책을 읽어보니 김남중작가에 대해서도 알고 읽으면 좋은 책일것 같네요~
저자 김남중은 익산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살고 있다. 2004년 『기찻길 옆 동네』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받았고『자존심』으로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바람처럼 달렸다』로 제1회 창원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강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작품으로 우리나라 아동문학을 새롭게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으로는『주먹곰』,『연이동 원령전』,『미소의 여왕』,『첩자가 된 아이』,『불량한 자전거 여행』,『동화 없는 동화책』,『살아 있었니』등이 있다.

 

작가의 성격이 그대로 풍기는 ' 나는 바람이다'는 이제 곧 초등 고학년을 향해 가는 아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랍니다.

해풍이가 어린나이에도 가족을 지키고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낯선 외국의 환경에도 꿋꿋함을 보여주는 모험이야기..

얼마전 로빈슨 크루소우를 읽고 재미있어 하던 아들이 좋아하겠지요~

시원한 바다가 그리워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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