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별 - 가장 낮은 곳에서 별이 된 사람, 권정생 이야기
김택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가장 낮은 곳에서 별이 된 사람

권정생 이야기

강아지 똥별

김택근 지음

추수밭

 

권정생 선생님은 아이들의 동화 '강아지 똥','몽실언니'등으로 너무 유명하신 분입니다.

이 책은 권정생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권정생 선생님의 인생 전체가 남들과 다른 소설속의 주인공 이었다는 것에 너무 놀라웠습니다.

일제 시대 일본 도쿄 나가야에서 가난한 아버지와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난 조선의 아이..

그 아이는 주워온 만화책과 소설책으로 스스로 일본어를 익히고 늘 배고파 했습니다.

일본이 미국과의 전쟁에 지고 해방된 조국에 돌아온 권정생네 가족.

돌아온 조국에서도 행복이 오래가지 않고 1950년 전쟁이 터지게 됩니다.

전쟁의 아픔을 겪으며 공부를 하고 싶어도 이어가지 못하는 권정생은 고구마가게의 종업원으로도 일을 합니다.

그곳에서 저울을 속이며 양심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전쟁으로 많은 친구들을 잃게 됩니다.

전쟁이후에는 폐병으로 친구들과 엄마를 보내게 되고 본인도 병을 얻게 됩니다.

아버지는 정생의 동생이라도 결혼을 시키기 위해 정생을 내보내게 되고 정생은 기도원을 갔다가 다시 깡통을 하나가지고 거지 생활도 해봅니다.

집으로 돌아온 정생은 폐결핵, 신장결핵, 늑막염을 한꺼번에 앓게되는 몸으로 글을 씁니다.

거기서 ' 강아지똥'이라는 동화가 아동문학상에 당선이 된답니다.

그 이후로도 주옥같은 권정생선생님의 문학작품들이 당선이 되지만 시골에서 머물며 검소한 생활을 하시며 병마와 싸우고 70세에 돌아가신 권정생선생님...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선생님으로 알고만 있었던 나에게 큰 감동과 뭉클함을 가지고 다시 ' 강아지 똥'을 읽어봅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때마다 선생님의 아픈 인생이 생각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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