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숨쉬는 양념.밥상 - 쉽고 편하게 해먹는 자연양념과 제철밥
장영란 지음, 김광화 사진 / 들녘 / 2013년 3월
평점 :
숨 쉬는 양념밥상
글 장영란
사진 김광화
들녘
이 책은 장영란, 김광화 부부가 산골에서 논밭 농사를 지으며 쓴 글이라고 한다.
책의 1부는 식구들이 산골에서 바해 먹고 사는 이야기이고 책의 2부는 양념을 손수 만들어 먹는 이야기이다.
3부는 밥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이다.
어릴 때 부터 아토피로 고생하는 나로서는 요즘 작은 아이가 건조해지고 피부를 자주 긁적이는 것을 보면 깜짝 깜짝 놀라게 되고 다시 한 번 나의 밥상을 보게 된다.
이 이야기속의 가족들처럼 살고 싶어도 용기도 안 나고 현실을 확 바꾸어 살 수 없기에 ~
이 책속의 양념만들기가 너무 반가웠다.
양파효소차는 아직은 비싼 양파지만 해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든다.
단맛을 내는 양념으로 매실청 밖에 몰랐는데 양파효소를 이용하면 단맛을 내는 양념으로 쓰이고 햇양파가 많이 나는 초여름에 담궈서 여름에 시원한 음료로도 활용해 보고 싶다.
전통고추장 10분만에 담그기도 너무 좋다.
사실 사 먹는 고추장에 길들여있는 입맛을 바꾸고도 싶었고 사먹는 고추장이 너무 단맛이 강해서 집고추장에 엄두가 안났다.
쌀조청과 청주, 메줏가루, 고운 고춧가루, 굵은 소금, 매실효소차 원액만 있으면 만들어 지는 고추장을 당장에 하고 만들어 보고 싶다.
막 담가서 바로먹는 무물김치 싱건지와 김치말이 국수도 입맛당긴다.^^
열두달 제철밥상을 보면서 제철먹을 거리를 이용해서 정말 건강한 밥상을 차려보리라 다짐해본다.
좋은 책을 쓰신 부부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