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고래 싸움 일공일삼 82
정연철 지음, 윤예지 그림 / 비룡소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비룡소에서 만든 일공일삼 시리즈는 초등3학년에서 6학년까지 읽을 수 있는 창작읽기책입니다.

'생중계, 고래싸움'은 정연철씨가 쓴 단편동화가 4편이 들어있어요.

모두 아이들이 요즘에 느낄 수 있는 학교의 친구관계와,이성, 우정, 양심, 성적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금방이라도 내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답니다.

생중계, 고래싸움에서의 주인공인 김다정은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학생이에요. 다정이의 짝은 학운위에 학교치맛바람의 엄마를 등에 업고 있는 건방진 나이경인데 항상 이경이에게 기를 펴지 못하고 당하기만하다가 터프한 성격의 도현이가 끼어들게 되면서 다정이는 새우가 되고 맙니다. 이경이와 도현이라는 두 고래사이에 끼어있는 다정이새우는 도현이고래가 너무 좋답니다..그래서 이경이에게 더이상 굽실거리지 않게 되고 친구들과 이경이를 투명인간취급을 하게 되지요..

요즘 고학년 여자친구들이 서로 왕따시키는 문제가 등장하는 거지요. 결국 이경이가 엄마가 학교선생님께 이야기하게 되고 다정이와 도현이는 벌을 받게 되지만 이 일로 다정이는 더 이상 새우처럼 살지 않게 되요~구부 정했던 등을 쫙 펴면서 다정이의 이야기가 끝나게 됩니다.

두번째 이야기의 '빨간 지갑'에서는 담임선생님으로 등장하는 무심한 얼음공주와 친구를 도둑으로 만든 빨간 지갑의 주인공까지 모두 나를 경악하게 하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남자작가가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심리상태를 너무도 잘 표현해주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창작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좋은 창작책으로 본인들이 스트레스나 심리상태를 잘 다독거려질 수 있으면 좋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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