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정말 빠르다~
워낙 미디어의 노출이 많다 보니 2학년 아들도 어느 순간 자신의 스타일에 신경쓰고 있었다.
엄마가 사주는 옷 그냥 입고, 머리깍으러 가서도 아무말 없이 앉아 있던 녀석이 머리스타일도 지 마음에 드는 대로 옷도 자신이 편한 스타일대로 고집하게 되니^^~
아이돌들이 많이 나오는 방송들속에서 꽃미남의단어도 익숙해져있는 것이다.
이 책속의 주인공 조하준은 키가 작아서 땅콩 반바지이다.^^
ㅋㅋ 다행히 우리 아들은 아빠의 유전적인 우월한 키 덕분에 키 걱정은 없는데 .. 하준의 작은 키로 고민하는 엄마의 모습이 안쓰럽다.
하준이의 친구 정운기는 똘망똘망 잘 생긴 외모로 자신감도 넘치는 운동도 잘하는 아이이다.
거기에 하준이가 좋아하는 새침하고 야무진 왕세미까지~~
등장인물 셋이 들려주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또래 아이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 낼 만한 이야기들이다.^^
뭐든지 운기에게 밀리는 하준이지만 우리 아들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하준이에게 용기를 내라고 박수치면서 책을 읽어냈다.~
최고로 비싼 아들로 끝을 맺는 이야기에서 웃음이 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