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철학 - 생각하는 10대로 길러주는 철학 이야기 10대를 위한 문답수업 1
왕팡 지음, 곽선미 옮김, 강성률 감수 / 글담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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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심오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우리 아이도 중1 "도덕시간에 사람은 왜 사느냐"라는 질문을

듣고 와서는 엄청 투덜대면서 그냥 사는거지 그런걸 왜 물어요 해서

잠시나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답니다.

이렇듯 철학은 멀리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이 살면서 가지게

되는 여러가지 궁금증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10대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고민의 대 철학자 18명이 나와

대화형식의 철학 수업을 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왜 사람은 행복하지 않은지

결혼은 꼭 해야 하는지

머리가 타고나야 능력도 뛰어난건지

사람들은 왜 웃고 싶어하는지

죽고 싶을 만큼 우울할 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청소년들이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들을 주제로해서

철학자들의 명쾌한 대답과 철학적 접근법을 만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읽다보면 어른인 나도 잘 알려고 하지 않고 피해갔던 삶의 질문들에

담담하게 다가가면서 해결책을 알려주고 철학적 접근을 해주는 터라

감명을 받기도 했네요.

대 철학자와 같은 교실에서 인생을 논하고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듣는

상황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마치 내가 그 수업현장에 있는 듯한 생각이 들어

더 집중하며 읽게 되더군요.

생각하는 10대로 길러주는 철학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철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삶의 여러면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면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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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도종환 시화선집
도종환 지음, 송필용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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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시가 접시꽃 당신입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꽃말이 많이 나오는 그의 시가 정겨웠습니다.

이번에 도종환 시화선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말 없는 그림이라는 시와

말 없는 시라고 하는 그림이 어우러져 시어들이 그림을 만나

폭발하는 듯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 책입니다.

시인이 오래오래 사람들의 가슴에 남을 시가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보고

두려워하며 그동안 펴낸 아홉권의 시집 중에서  아끼고 좋아하는

시들을 골라 펴낸 책이라 시 한편 한편이 모두 주옥같이 아름답고

절절하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5부로 나누어서 예순 한편의 시가 올라와 있는데요.

자신의 시가 작고 소박하고 은은한 꽃이기랄 바라며 목마른 이에게 건네는

맑은 물 한 잔이기를 바라는 시인의 마음을 읽을 수 가 있습니다.

 

 

......

여백이 없는 풍경은 아름답지 않다

비어있는 곳이 없는 사람은 아름답지 않다

여백을 가장 든든한 배경으로 삼을 줄 모르는 사람은

-여백

 

......

꽃 지고 세월 지면 또 무엇이 남으리

비 내리는 밤에는 마음 기댈 곳 없어라

-오늘 밤 비 내리고

 

 

이 세상이 쓸쓸하여 들판에 꽃이 핍니다

하늘도 허전하여 허공에 새들을 날립니다

......

사람들도 쓸쓸하고 쓸쓸하여 사랑을 하고

이 세상 가득 그대를 향해 눈이 내립니다

-쓸쓸한 세상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며 피는 꽃

 

살다보면 힘들고 괴로운 일 고통으로 몸부림 칠이 많지만

우리가 일어설 힘을 얻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건

이렇게 작은 손짓과 따스한 말 하나가 아닐까요.

깊이 바라보고 다정하게 느낌을 말해주는 도종환의 시집은

그래서 오래오래 손때 묻히며 될거 같아요.

화가 송필용의 그림이 있어 더 깊이있게 시인의 시가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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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 발췌 지만지 고전선집 56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윤희수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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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수상집 월든은 그 내용에 걸맞게

표지도 소박하고 자연을 느끼게하는 초록색이네요.

1845년 7월 4일부터 1847년 9월 6일 까지 2년 2개월 남짓동안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 근처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홀로 산 체험을 기록한 것이 바로 이 책 월든입니다.




최근 들어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월든은

생태주의적 삶의 지침서로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소로는 이 책에서 자신이 자연으로 부터 받는 혜택의 고마움과 위로를

세세하게 표현하고, 상업주의에 의한 자연의 변질을 우려하는 시각을

보임으로서 최소한의 간소한 삶을 지켜나가는 이유를 정당화 합니다.

소유물로서 집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을  꼬집는 부분은 아프게 다가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이 무엇인지를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은 이웃들이 소유한 정도의 집을 나도 가져야겠다는 일념으로,

사실상 평생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가난에 쪼들리며 살아간다.

 

200여년 전에 벌써 현대인들의 삶을 들여다본 것 같은 날카로운 지적이

아닐 수 없네요.

 

자신의 삶이 아닌 삶은 살지 않으려하고, 인생을  깊이 있게 살고,

삶이 가르치는대로 살기 위해 숲으로 갔다는 소로.

숲의 호수에서 헤엄치고, 숲이 주는 소리들에 위로 받으며, 외로움조차도

자연 속에 있으면 다정한 교제와 위로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자연에게 돌아가고 싶고, 자연이 주는 위로와 행복을

더욱 절절하게 느끼게 되면서 소로가 월든에서 말하는 절제와 간소한 삶이

더욱 가슴을 울리는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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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서울길 - 언제 걸어도 좋은 서울 산책길 50
최미선.신석교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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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좋은 서울 산책길 50선 입니다.

 




책의 앞 날개에는 서울지도가 들어있구요.



뒷 날개에는 지하철 노선도가 들어있어요.

 


야트막한 산자락 숲길

도시와 숲을 잇는 공원 & 숲길

물길 따라 걷는 한강 & 천변길

재미있는 골목길

걸으며 배우는 역사문화길

이렇게 다섯개의 테마로  나누어 50군데의 숨어있는 서울 길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제주 올레길 걷기 열풍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곳곳의 걷기 좋은

길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는데요

서울 도심속에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걷기에 좋은 길을 소개한

이 책은 서울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걷기여행 가이드북입니다.

지하철이나 대중 교통을 이용해 다닐 수 있도록 여행정보에 상세하게

내리는 역과 접근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뚜벅이족들에게 아주 도움이

되더라구요.

각 길의 걷는거리와 소요시간 출발점을 소개해주고 걷기 포인트 사이의

거리도 상세히 알려주어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한것이 돋보입니다.

여행의 기쁨은 맛난 음식을 먹는 것도 빠질 수 없지요.

각 길마다 맛있는 집들과 위치 전화번호도 소개해서 먹거리 걱정도

덜어주네요.

포인트 마다 세심한 사진과 역사적 사건이나 주요 용어 설명도 곁들어

걷는 길을 정하는데 도움을 주구요.

주말이나 한가하게 쉬는 날 가족의 손을 잡고 여유롭게 걸어보고 싶은

서울의 이곳 저곳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을 얻은 것처럼

기쁘게 다가오네요.

맨 먼저 걸어보고 싶은 곳은 역시 조선시대 궁궐 산책길입니다.

수도 서울의 옛 정취를 느끼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알찬 시간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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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자본, 약일까, 독일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6
닉 헌터 지음, 이현정 옮김, 김도균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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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자본은 스포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vs

스포츠 자본은 스포츠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

 

스포츠 자본은 약일까? 독일까?

언젠가부터 스포츠 스타들은 돈방석에  앉아서 일반 사람들이

평생 꿈도 꾸지 못할 엄청난 금액의 돈들을 벌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선수들의 생명은 짧고 단기간에 인기몰이를 해 많은 돈을 벌어

평생을 먹고 살아야한다는 것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돈의

액수에 놀라게 되는데요.

스포츠와 자본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운동 선수와 스포츠 자본의

관계에 대해 알아봅니다.

프로 선수는 소속 팀에서 지급하는 연봉, 출전 사례금, 대회 우승 상금,

광고료 등을 통해 돈을 버는데  일부 선수에게만 많은 상금이 몰리면서

선수 간 불평등을 초래하는 일이 스포츠 정신을 해친다는 주장도

만만치가 않답니다.

팬들이 스포츠 팀을 응원하고 연고지 팀을 위해 충성심을 갖도록 유도하는것도

스포츠 자본의  한 단면이지요.

대중 매체의 발달도 인기있는 스포츠는 더욱 조명을 받으면 승승장구하고

인기가 없는 팀이나 종목은 외면 받는 현실도 지적합니다.

스포츠 자본은 스포츠를 발전시켰지만 스포츠계를 상업주의로 물들이기도

했지요.

그러다보니 승부조작같은 불미스러운 일도 여러번 일어났구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대로된 스포츠 자본의 역할을

기대해보지만 이미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한 스포츠와 자본의 고리를 끊는 것은

쉽지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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