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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네가 없음의 온도
공대일 지음, 한호진 그림 / 한언출판사 / 2016년 6월
평점 :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사랑 참 어렵다.
사랑아 왜 도망가......
이별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우리 삶에 스며들어 있지만
이 책 이별, 네가 없음의 온도는 이별의 걸작이자
한글로 쓰여진 이별에 대한 최고의 메시지라고 타이틀을
걸어 놓아 더욱 궁금했답니다.
이 책은
인정하기
치유하기
행복하기
나아가기
의 네 장으로 나누어 이별에 처한 사람들이 겪는 모든 과정을
세세하고 담담하게 담아냅니다.
처음 이별을 마주했을때의 당황스러움과 곤란함
다시는 그(그녀)를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허전함을 이겨내고
이별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우리는 또 다른 사랑을 찾아내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여러 과정을 겪게 되는데요.
그것이 바로 삶이고 인생이라는 걸 알게됩니다.
연애를 하고 이별을 해본 사람들, 혹은 현재 이별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은
깊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막연히 연애와 이별은 어떤걸까
궁금해하며 책을 든 나같은 사람에게는 와 닿지 않는 부분도 많아 좀 아쉽긴 했네요.
꼭 연애만이 아닌 내가 겪었던 아픈 이별을 떠올리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책 여기저기에 나오는 아름다운 글귀와
시들이 마음에 드는 것이 많아 읽는 재미가 있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