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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무라야마 유카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무라야마 유카의 장편소설 날개를 읽어보고 왜 이런 작가를
이제서야 알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치 탄탄한 한편의 시나리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어요.
일본이 마후유는 어린시절 아버지의 자살로 인해 어머니의 학대속에
자라게 되는데요.
그 학대를 고리를 끊고자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납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전부를 사랑해주는 남자 랠리를 만나게 되고
결혼까지 하지만 결혼 당일 사랑하는 그를 잃게 됩니다.
엄마의 모진 말 "너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 아이고 너와 관계되는
사람은 모두 불행해질 것이다"
어릴때 받은 상처는 평생동안 그녀를 괴롭히고 과연 머피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그녀는 어떻게 그 시련을 이겨나갈지 소름이 돋았는데요.
랠리의 가족들이 사는 애리조나로 그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떠나면서 랠리의 또 다른 삶이 시작됩니다.
시아버지 리처드와 그가 인디언 여자와 사랑해서 낳은 아들 브루스와의
만남으로 내면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삶을 마주하게 됩니다.
동서양과 미국과 인디언 보호구역등 다양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 인종차별과 어린이 학대등 여러 영역을 건드린 이야기지만
거부감없이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재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영화로 만나면 무척 반가울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