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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양장) - 빈부격차는 어떻게 미래 세대를 파괴하는가
로버트 D. 퍼트넘 지음, 정태식 옮김 / 페이퍼로드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빈부격차는 어떻게 미래 세대를 파괴하는가?
저자는 1950년대 나의 고향 마을은 아메리칸드림을 구현할 수 있는
곳이었다라는 말로 이 책을 시작합니다.
1959년 오하이오 주 포트클린턴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의 삶을 재조명하며
그 시기에 졸업한 아이들은 그들의 배경과 관계없이 상당한 기회를
부여받았고 대부분 사회에서 사회경제적 계단을 오를 수 있는 기회도 풍부하게
주어졌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반세기가 조금 더 지난 지금의 미국 사회는 전반적인 아메리칸드림의
약속을 부정해버린 모습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것이 우리나라도 전후 세대들은 자신만 열심히 노력하면
삶에서 커다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 시간을 살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부의 세습과 경제불평등을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가진자들은 더 가지게 되고 못 가진 자들은 끝없이 무너져버리는 빈부격차를
간단하게 볼 수 없는 것이 이것은 경제,민주주의, 그리고 우리의 가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동체가 무너지면서 아이들은 친구를 경쟁자로 생각하게 되고 부모들도
예전처럼 우리 아이들이란 개념이 아닌 내 아이의 성공에만 몰두하게 되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은 결코 사소한 문제로 끝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런 빈부격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전처럼 가족구조를 개편하고 어린이의 발달에 부모의 양육이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 취학전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생애기회를 증진시킬 전략을 구성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학교도 예전처럼 부유한 아이들과 가난한 아이들이 함께 하지 못하므로 저소득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질을 증진시켜야 하며, 학교와 공동체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방과 후 학교, 멘토, 과외활동을 늘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수십년에 걸쳐 무너진 균등한 생애 기회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또 다시 수십년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혼자 우뚝 고립된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들을 위해
타인의 아이들에게도 헌신하고자 하는 태도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