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아직, 연애가 필요해
차현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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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작가이자 예능작가로 일하고 있는 차현진 작가의

자전적 사랑이야기 내겐 아직. 연애가 필요해는

연애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 내가 꼭 읽어보고 싶던 책이었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사소하고 달달한

연애 이야기라기 보다는 왠지 너무 거창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라 좀 낯설었어요.


평범한 사람들이 만나기 힘든 여덟명의 상대들 부터가 왠지

부담스럽고 거북살 스러웠는데 힘들면 심심찮게 외국으로 나가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도 공감이 가지 않았네요.


드라마작가여서 이런 만남이 가능한건지?

그만큼 드라마작가인 나는 대단하다라는 건지?

약간 뒤틀린 생각이 들어버린건 글은 너무 잘 읽히고 재미있는데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서였나봐요.


제목인 내겐 아직, 연애가 필요해를 내가 너무 곡해한걸까요?

연애를 위한 연애라는 생각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내려놓고

상대방에 올인할 수 없다는 마음이 자꾸 읽혀버려 씁쓸한 기분이었어요.


사랑이라는것, 연애라는건 내가 가진 모든걸 걸고 마법처럼 그 시간안에

녹아있는거 아닐까요.

아직 연애가 필요한게 아니라 글의 소재가 필요한거 같아 실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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