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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멈추지 않네 - 어머니와 함께한 10년간의 꽃마실 이야기
안재인 글.사진, 정영자 사진 / 쌤앤파커스 / 2015년 5월
평점 :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40대 작가가 70대 어머니와 함께
전국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과 글로 엮어진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란것은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로 전국의 아름다운 암자와 유명한 사찰, 섬과 산등
자연이 최고로 빛나고 아름다운 곳을 어머니와 찾아가
며칠이고 몇시간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감동을 주더군요.
사진 곳곳에 보일듯 안 보일듯 숨어있는 저자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아들의 애틋한 어머님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고
아들이 좋은 사진을 얻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는 어머님의 애틋함이
글을 통해 절절히 느껴졌습니다.
부모와 자식으로 태어난 인연만큼 깊은 인연이 있을까요?
그래도 출가하고 나이들면 밥 한번 같이 먹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어머니와 같이 해보고
싶어하고, 아들의 일을 알고 싶어하는 어머니를 배려해서 동행하며
직접 사진기까지 사드리며 어머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어머니와 여행하면서 쌓이는 그 많은 추억들 만으로도 저자는 평생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제가 평생 후회되는 것이 엄마와 단 둘이 여행을 한 번도 못해본
것이니까요.
사진 한 장 한 장이 다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힘이 있어
곁에 두고 자주 사진만 봐도 행복해질거 같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