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마루 밑 숨 쉬는 역사 2
심상우 지음, 유기훈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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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복궁을 한번밖에 못 가봤는데요.

신경숙 작가의 글 속에서 경회루를 소개한 부분을 읽고

너무나 궁금하여 온 가족이 경복궁 나들이를 했답니다.

 

한 나절을 걷고 또 걸어도 지치지 않고 아름다운 궁궐의 모습에

감탄했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학교에서 왕따로 고민하는 주인공 은별이가 경복궁에

사는 작은 인간인 쿠쿠와 투투라는 친구를 만나면서 자신감도 얻고

우리의 아름다운 궁궐, 경복궁에 숨은 이야기를 만나는 책입니다.

 

태평성대를 꿈꾸면서  조회나 세자책봉,왕위 즉위식과 같은 행사를 여는 근정전.

왕비가 머무는 가장 깊은 곳 교태전과 아름다원 정원 아미산.

임금과 신하들이 연회를 즐기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아름다운  경회루 

명성황후를 잃은 슬픔이 깃든 건청궁과

아름다운 향원정등 궁궐의 구석구석을 소개해 줍니다.

 

그리고 경복궁 마루밑의 작은 인간들과 은별이의 우정이 펼쳐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경복궁에 대한 환상과 가슴 두근거림도 느낄 수 있구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이자 한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궁궐을 소재로

하여 작은 판타지 소설 한권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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