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만난 길 위의 철학자들
가시와다 데쓰오 지음, 최윤영 옮김 / 한언출판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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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친구와 한 약속이 있어요.

우리가 50세가 되면 꼭 같이 인도여행을 하자구요.

50은 머지 않았고 마음속에 그 꿈은 그대로인데

이 책을 만나니 불끈 인도여행을 해야겠다 다시 다짐하게 되네요.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더라구요.

인도에 있을땐 왜 경치좋고 풍광 좋은 곳도 많은데 이 더럽고 냄새나는 곳에

와서 고생이냐고 투덜거렸는데 한국에 오고나면 그곳이 자꾸 생각나서

다시 가보지 않고는 못 배긴다구요.

 

저자 가시와다 테쯔오도 4년전 인도를 가서 느꼈던 "여행과 카메라를

무기삼아 앞으로 평생 밥 벌어 먹고 살고 싶다"는 자신의 다짐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인도로 다시 떠납니다. 














그 곳에서 다양한 여행자들을 만나 친구가 되어 같이 여행을 하기도 하고,

서로 연락처를 남기고 헤어지면서 잠깐의 여행이지만  평생의 만남이 되는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 나가는 시간을 가집니다.

낯선곳에서 떠도는 자들은 서로를 알아보기 마련이고, 한 사람을 만나는것은

한 우주를 만난다는 거창한 말이 아니어도, 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인가봅니다.

수십년을 여행을 하며 사는 사람부터 지루하고 반복되는 자신의 삶을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택한 사람들, 허니문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부부......

다양한 면면의 여행자를 보면서 저도 같은 풍경속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제 인생이 따분하게 느껴지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막연한 동경에서 그치지 않고 떠날  수 있는 여행자의 삶!!

누구나 꿈꾸지만 쉽게 이룰 수 없는 여행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삶의 지표를

다시 세우고 출발지로 돌아오는 떼쓰오의 젊은 시간에 박수를 보냅니다.

자신의 길을 믿고서 뚜벅 뚜벅 걸어갈 수 있는 삶을 선택한 그는

참 멋진 젊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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