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낭만여행

제주 낭만 여행 - 사진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산책
김미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없었다면 어떠했을까 생각하게하는 책이네요.

혼자서 카메라를 들고 제주의 구석구석을 여행한 작가는

제주 출신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누구보다 열심히 제주의 풍경을 담고 이야기를 담은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표지를 보면 선인장이 가득한 월령 마을의 모습이 펼쳐져 있고 바이크를 타고

여행을 하는 모습과 주민의 모습이 교차합니다.

우리 아버지의 고향마을이 월령이라(제주 월령이 아니고 경상남도 창녕군 월령리)

이 사진의 내용이 유독 눈에 들어오네요.
여행이란 그렇게 작은 공통점 하나로도 떠나 볼 이유가 되고, 기억에 남는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제주 낭만 여행에는 제주의 오름, 바다,폭포, 한라산등 자연적인 곳 뿐만 아니라.

민속촌과 유명한 공원, 테마파크등 제주의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글을 읽지 않고 사진만 휘리릭 넘기면서 보다보면 문득 책장을 멈추고 글을

읽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거에요.

아! 저곳에 가고싶다는 느낌을 물씬 풍겨올리는 매혹적인 사진들이 가득하거든요.

사는동안 제주에 세번을 다녀왔는데요.

첫째가 네살 둘째는 임신중일때를 시작으로

애들이 유치원 초등을 들어가서 졸업할때까지

3년에 혹은 2년에 한번 제주를 갔답니다.

재작년 가을에 제주를 갔을때 한라산을 처음 갔는데 그때 어리목 코스로

등반을 하고 사제비 동산에 누워 쉬면서 제주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

것이 최고의 제주의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 전에는 남들 따라하기로 무작정 유명하다는 곳만 다녔는데

우리 가족이 가장 행복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곳은 역시 제주의 아름답고

맑은 자연이더라구요.

사진을 잘 몰라서 이 책의 [포착 한 컷]에 정성스레 씌여진 설명을 이해

못하는 점이 가장 아쉬웠네요.

이 참에 사진을 좀 배워볼까 싶더라구요.

제주 낭만 여행 책 한 권들고 다시 제주를 찾을 그날을 떠올리며 행복한

독서를 마쳤답니다.

[RHK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