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 번째 - 온정 가득한 사람들이 그려낸 감동 에세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3
송정림 지음 / 나무생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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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세상

나 아닌 타인을 위해 마음 한자리 내어주고

시간을 내어주고, 기꺼이 삶을 나누어 주는 사람들....

 

 

나는 누군가에게 참 좋은 사람인가를 되짚어 보게 하는 책입니다.

 

참 좋은 엄마이고 싶고

참 좋은 아내

참 좋은 딸

참 좋은 친구이자

참 좋은 이웃이고 싶은데

나는 과연 그런 삶을 살고 있나 찬찬히 되돌아 봤습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내 삶은 부모와 학부모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정녕 사랑만을 주며 기다릴 줄 아는 부모이고 싶은데

성적표 앞에서,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이기심에서

아이들에게 엄격한 학부모가 되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말없는 충고 편의 아버지처럼 딸아이가 실수를 해도 말없이 기다려주고

믿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마음 깊이 다짐을 해봅니다.

 

좋은 아내가 되고 있는지 어쩐지 15년의 결혼 생활을 되짚어보면

제가 생각해도 지금이 처음의 새신부보다는 훨씬 나아진거 같아

다행입니다.^^ 같이 나이들어가며 남편의 고충에 공감하고

응원해주고 표현해주는 내 마음을 남편도 아는지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내 이웃집 남편 은 내 이웃집 남편일 뿐 내가 함께하는 소중한 사람을

다른 이와 비교하며 사는 우를 범하지는 않아야겠지요.

 

좋은 딸도 결혼하면 마냥 좋은 딸이 될 수 만은 없음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내 살림 내 가족 챙기느라 부모님은 언제나 다음 차례가 되고 맙니다.

평생 기다려주지 않는 부모님인데 그렇게 철없이 살다가 결국은 후회하는

날이 올텐데 하는걸 막연히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참 편하게 살아갑니다.

어머니의 보따리 속에는 에서처럼

치매에 걸려도 자식을 생각해서 음식을 싸들고 딸아이를 찾아가는 어머니,

둘째 아들 먹이겠다고 뜨거운 음식을 호주머니에 넣은 어머니의 마음을

자식들은 평생 다 알지 못하고 살아가겠지요.

 

이 책에는 작지만 따스하게 손 한번 잡아주고, 마음 한자락 내어주는

이웃들이 참 많습니다. 힘겹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작은 마음

하나에 웃으며 힘겨운 자신의 삶을 그나마 살아나갈 힘을 얻더군요.

나도 주변의 이웃에게 그런 작은 몸짓을 많이 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사람살이란게 거창한 것이 아닌

이런 소소한 행복에서 더 큰 위안을 얻는구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연말에 읽어서인지 감동이 더욱 크네요.

 

[한우리 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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