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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
김애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평점 :
눈먼 자들의 국가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작가들과
문학동네가 마음을 모아 발간한
책입니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지만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에 탔다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은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살아 남은 사람들도 자신의 선택과 의지로 살아나온 것이지
국가의 도움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세금을 내면서 나라를 믿고 살았던 많은 국민들의 가슴은
무너지고
모욕당했습니다.
배명훈의 누가 답해야 할까?를 보면
언제나 일어나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매뉴얼을 벗어난
비정상적 상황이
생겼을때 답을 하는 사람 대부분은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말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게
문제라고
지적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것입니다.
이 책은 결국 슬퍼하고 끝내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행동으로 움직여서 죽음으로 내몰리는 우리 사회를 향해 가만
있지말고
소리치고 움직이라고 요구를 합니다.
자식과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끈질지게
국가를 상대로 싸울때 이제 그만하라고 지겹다는 표정을
짓지 말아야 합니다.
몇날며칠을 무력하게 바다속으로 잠겨드는 배를 바라보며 잠
못이루고
안타까워 했지만, 결국 저도 세월호의 유족들을 외면하고
일상속으로
돌아와 잊었습니다. 이 책에서 흔적을 남기는 작가들처럼
저는 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살려고 합니다.
이 나라를 위해 너희들은 무엇을 해주고
싶은지?
그러면 이 나라는 너희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건지?
2014년과 같은 나라가 되지 않도록 너희들이 개인의
안일에 잠기지 말고
공동체를 돌보며 너 혼자만의 기득권을 위해 편법을
쓰지말라고 말입니다.
제발 너희 아이들만이라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살 수있도록
하라고 말입니다.
[한우리 북카페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