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누가 정해요? 소녀성장백과 2
김효 지음 / 풀빛미디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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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성장백과 2권 내 꿈은 누가 정해요는

꿈이 없이 살아가던 5학년 지영이가 엄마 아빠가 하시는

가업을 잇는 꿈을 가지게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친구 수미와 송이와 더불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면서

비밀 모임도 가집니다. 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서로에게

말하기로 약속도 하구요.

수미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면서 그림을 참 잘 그리지만

자신이 왕따를 당하면서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는

누군가의 얘기를 들어주고 도와주는 일을 하는 청소년

상담사의 꿈을 가집니다.

송이는 여행가가 되어 보고 듣고 느낀 걸 기록해서 돈을

벌면서 살아가는 삶을 꿈꾸게 되구요.

친구들이 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자극받은 지영이도

집에서 일을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헤어핀을 디자인

해보고 방학동안 아빠의 일터인 남대문에 가서 액서세리들이

어떻게 유통되는지 배우면서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갑니다.

 

어린 아이들이 꿈을 갖고 살아간다는 건 그들 마음속에

한송이 꽃이 피는 일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는데요.

아무런 목적없이 공부에만 매달리기 보다 자신의 꿈을 정한

다음 지영이도 왜 영어공부가 필요한지 그 절실함을 이해하고

마음을 다잡고 영어를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꿈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네요.

 

아직 어려서 한가지 일만 서둘러 경험하고 어떤 일이 있는지

모른채 살아갈까봐 직업체험을 통해 아이의 눈을 높여주는

지영이 부모님의 배려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부모가 강요하는 편하고 좋은 직장은 아이의 꿈이 될 수는 없겠지요.

작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설레게 하는 꿈이 우리 아이들에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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