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 - 김탁환의 역사 생태 동화 3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5
김탁환 지음, 조위라 그림 / 살림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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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 역사 생태 동화 시리즈 중 3권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와 왕대 휴전선을 넘다 이 책들과

같이 읽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김탁환의 이 책을 읽기전에 밀림무정이라는 책을 통해

조선의 마지막 야생호랑이와 개마고원 포수의 숨막히는 이야기를

만났답니다.

우리나라의 호랑이는 일제시대에 조선인들을 맹수로부터 보호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조석총독부 산하의 포수들을 시켜 호랑이를

무차별적으로 죽임으로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답니다.

 

사육사로 일하는 재윤은 젊은 시절 어린 호랑이를 창경원에서

구출해서 내보냅니다. 그 호랑이 왕대가 새끼 압록과 두만을 낳고

압록강과 두만강을 거쳐 금강산과 백두산을 오가며 으뜸호랑이로서의

지위를 누리며 생활합니다.

재윤은 호랑이를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중국으로 가 호랑이 연구소에

묵으면서 중국인 밀렵감시단과 통역인 선희와 함께 백두산 일대를

뒤지다가 압록의 죽음을 목격하고 왕대를 만나게 됩니다.

자식을 잃은 어미인 왕대는 압록을 데려가려고 호랑이 연구소를

습격하다 사람들에게 들켜 도망치다 옆구리에 유리가 박히는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됩니다.

그 왕대를 쫒아가며 백두산의 생태와 으뜸 호랑이가 살아가는

모습을 만나게 되는데요.

재윤과 왕대의 인연으로 상처를 치료하고 백두산을 호령하는

으뜸 호랑이로 우뚝 선 왕대의 모습을 보는 것은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호랑이는 생활영역이 커서 우리나라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먹이도 풍부해야 하지만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산림의 이동로가

갖추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호랑이가 살 수 있는 환경은 생태계가 제대로 역할을 하는 건강한

자연에서만 가능한 것이지요.

자연을 잘 보존하고 동식물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한반도를 꿈꾸며 그 속에 우뚝 선 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가

건강히 잘 살아나가길 응원합니다.

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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