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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 - 유대인 아버지들이 수천 년간 실행해온 자녀교육의 비밀
전성수.양동일 지음 / 라이온북스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이 책을 만나기 전에 EBS 다큐프라임에서 하브루타를 먼저 보았습니다.
커다란 도서관에서, 학교 교실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열정적으로 떠들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에 깜짝 놀랐었죠.
우리나라의 도서관과 학교에서는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조용히
움직이고 기침소리조차 못내는 분위기니까요.
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의 저자는 하브루타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며,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이다 이것을 단순화하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이야기를 진지하게 주고받으면 질문과
대답이 되고 대화가 된다. 거기서 더 전문화되면 토론이 되고 더욱 깊어져 논쟁이 된다.
바로 이 점이 우수한 머리와 과다한 학습량을 자랑하면서도 대한민국이 유대인들에게
밀리는 이유가 된다고 합니다. 손을 들어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이의 뇌에 놀라운 자극을 주게되고 사고력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밑바탕이
되니까요.
우리나라 아이들은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어릴때는 그렇게 질문을 많이 하던 아이들이
중학교를 가고 난 후부터 거의 일방적인 듣기에만 노출됩니다.
오죽하면 처음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교수님이 "아이들을 가르치려니 너무 떨립니다"하자
오래 학교강단에 서신 교수님이 "걱정할거 없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절대 질문을 안하니까"
라는 대답을 할 정도입니다.
주어진 문제를 풀고 정답을 외우고 시험에 통과하고 잊어버리는 교육.
그것이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입니다.
하브루타의 핵심은 가족, 그중에서도 아버지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아버지는 가족의 경제적 핵심 역할도 담당하지만 스승의 역할도 감당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아버지가 자녀를 가르치는 것을 신의 명령으로 여기고 일상에서 실천합니다.
우리도 가족이 대화의 물꼬를 트고 아이들의 감성과 이성을 자극하는 역할을 온 가족이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아버지에게서도 배우고 엄마에게서도 배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원하는 행복과 성공을 동시에 얻게할 수 있는 힘이 하브루타 안에 있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심도있는 질문과 대답을 하기위해 공부하는 부모와 아이들.
이런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밥상머리 교육을 실천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되살펴보고
우리 삶에 적용하는 노력부터 시작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