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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옆 맛집 - 볼거리 먹을거리 콕 집어 떠나는
유은영.민혜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볼거리 먹을거리 콕 집어 떠나는 명소 옆 맛집.
대한민국 베스트 여행지에서 즐기는 최고의 한끼!
이 책에는 각 지역별 베스트 여행지와 그 근처의 맛집을
중심으로
안내해주어 명소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콕 집어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명소에서 맛집 찾아가는 것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음식의 가격정보도
올려놓아 맛집을 가기전에 참고하기에 좋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이 수원이라 서울 다음에 나오는 수원편에 눈길이
가더군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 화산의 현륭원으로 옮기고 12년간
13차례에 걸쳐 아버지를 찾아뵈면서 지은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아름답고 볼거리도 많은 곳입니다.
수원 알뜰 여행 코스를 이렇게 세세하게 표기해 놓아 수원 여행을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세세히 알려줍니다.
수원하면 왕갈비가 유명하지요. 바로 그 왕갈비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화춘옥을
소개했더군요. 수원살면서 저희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해 아들 시험 끝나고 가보기로
결정했네요.^^
수원화성을 거닐고 지친 심신을 이곳에서의 맛있는 한끼로 보충하면 수원여행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는데 손색이 없겠지요.
강원도 편에서는 속초, 양양, 영월, 인제, 태백들 가고픈 곳을
너무나 많이 소개해서
눈이 빙글 빙글^^
속초편에서는 설악산의 풍경을 제대로 탐할 수 있는 권금성을 소개했더라구요.
이런 절경이 설악산에 숨어있는지 정말 몰랐답니다.
진양횟집에서는 고향의 별미 오징어순대를 꼭
먹어봐야겠지요.
그리고 새콤달콤한 물회도 유명하다니 속초 여행시에 꼭 들러봐야지요.
태백산이 눈으로 뒤덮였네요. 진정한 산행을 하려면 겨울에 하라는데 아마도
이런 뛰어난 절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러 산을 다녔지만 유독 태백산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소개한
알뜰 여행 코스로 1박 2일의 여행을 꿈꿔봅니다.
지리산에 깃든 사랑, 남원 코스에서는 지리산 둘레길중 약
50km가 남원시에 속한답니다.
남원하면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 광한루만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의 큰 산 지리산이
넉넉히 품어주는 곳이더군요.
지리산의 약초 밥상, 심원첫집과 싱싱한 육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한우회관.
시래기 추어탕으로 유명한 정식당 등 가보고 싶은 맛집이 즐비하네요.
우리나라의 최남단 남해.
독일 마을과 금산 보리암으로 유명한 그곳은 언제 가 볼 수 있을까요?
저 아름다운 꽃길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싶네요.
함양을 대표하는 음식점 옥연가
향기롭고 영양많은 연잎 요리가 눈길을 끕니다.
이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 명소와 맛집의 절묘한 조화로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일어나더군요.
양양 갔을때 왜 저곳을 몰랐을까
제주도 갔을때 가봤음 좋았을걸 후회가 밀려온 적이 한두번이 아니구요.
이 책은 꼭 비닐표지를 해둬야 할거 같아요.
두고두고 읽은 다음 여행지에 계속 동행할테니 책 표지가 망가질까봐서요.
여행지에서 꼭 필요한 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