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골 뱀학교 독깨비 (책콩 어린이) 29
양경화 지음, 김준영 그림 / 책과콩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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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골 뱀학교에 다니는 친구 삼총사입니다.

으뜸반에 다니는 우등생 난백이, 딸림반에 다니는 절친한 친구 누룩이,

이들 앞에 용이지만 볼품없는 몸매에 매사에 의욕이 없는 친구 포용이가

전학옵니다. 세상을 가슴에 품을 용이 되라고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

포용이인데 의욕없는 포용이도 딸림반이 되네요.

포용이와 같은 반이 되자 난백이는 포용이와 더 친해진 듯 해 난백이는

잠깐 섭섭함은 느낍니다.

그러나 포용이를 놀리고 무시하는 다른 친구들을 본 난백이도 포용이를

감싸면서 셋은 절친한 친구가 되지요.

 

세상에 가뭄이 들이닥치면서 못골의 시원한 물을 탐내는 동물과 뱀들로

인해 못골 어른들이 분주한때 이들 삼총사는 다 같이 물을 나눠먹어야

한다는 열린 생각으로 다른 뱀과 동물들에게 물을 나눠줍니다.

난백이가 용은 아니지만 친구 포용이의 여의주를 얻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비를 뿌리는데 성공하는 장면은 아주 감동적입니다.

 

엄마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해서 심드렁하던 포용이도 난백이와 누룩이와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용기있게 살아가는 힘을 얻구요.

비를 내리기 위해 실패를 거듭하는 난백이를 위해 용기를 북돋워주는

친구들의 우정이 아름답습니다.

자신은 뛰어나지 못하지만 늘 친구들을 감쌀 줄 아는 누룩이도 칭찬하고 싶구요.

 

못골 뱀학교의 이 세 친구들처럼 우리 어린이들도 꿈을 갖고 자신의 일을

찾아가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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