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떠난 자리 바람꽃 피우다 작가와비평 시선
조성범 지음 / 작가와비평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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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건축가인 조성범은 이 한 권의 시집에 

동요, 시조, 수필같기도 한 여러편의 시를 실어 놓았습니다.

시인은 누구나 그러하지만 세상의 작은 것에도 마음 아파하고

눈물짓고 사랑하고 애태우는 감정의 세세한 몸부림이 이 시들에서도

느껴지네요.

자식과 부모님에 대한 사랑, 조국의 현실에 아파하는 마음,

나무와 바람 풀꽃과 산, 강, 바다, 길등등.....

그의 시선은 골고루 닿아져 있는 시를 읽으면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늘 배가 고픈 시인의 삶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네요.

우리가 먹는 공기밥이 아닌 향기로운 공기로 밥을 대신한다는 시인의

표현이 놀랍도록 아름다우면서도 서늘하게 가슴을 찌릅니다.

 



자연의 억겁의 숨소리가 지어낸 웃음입니다.

함부로 그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들의 삽질이 시인의 가슴을 아프게

후벼팠나 봅니다. 아름다운 제주, 아니 국토의 어느곳이든 이제 제발 그만

들쑤쎠대면 좋겠습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간결하고도 절절하게 표현하는 걸 보니
역시 시인입니다.


누구에게나 엄마라는 단어는 눈물샘을 자극하고 가슴 한켠을 아리게 하는 존재인가

봅니다. 긴 세월을 자식과 지아비를 위해 헌신하고 닳은 몸을 이끌고도 늘 나는 괜찮다고

하시는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이 어립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의 시작을 마지막에 올려놓은 마음도 따뜻하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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