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방황하고 뜨겁게 돌아오라 - 동갑내기 부부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
이성종.손지현 지음 / 엘빅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동갑내기 부부의 자전거 여행기 거침없이 방황하고 뜨겁게 돌아오라. 

유라시아 여행기편이다.

한국~이탈리아~터키~아르메티아~이란~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여정을 보면 비행기를 타고 가도 몇번은 갔다 왔다 해야할거 같은데

이들 동갑내기 부부는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말로만 들어봤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이들의 여행은 시작된다.

여름에 시작한 여행을 해를 넘겨 이듬해 봄까지 계속되고,

아버지의 위독한 병환으로 끝이난다.

 


여행이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는 여정이다.

온 몸을 드러내고 자전거로 여행하다보면 사람들을 만나서 부대끼고, 또 사람으로 인해

도움을 받고 하는 과정의 반복을 겪게 되나보다.

우연이 인연이 되는 과정이 유독 많이 나오는 걸 보게 된다.

터키의 파묵칼레, 목화의 성으로 불리는 이곳은 겹겹이 쌓인 하얀 석회층이

절벽을 이룬곳에 온천수가 흘러내리면서 설산처럼 보이긴도 한다고...

사진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들여다봤다.

아르메니아의 오르막길, 지독한 오르막길을 경험하고 마음 따뜻한 할머니를 만나

음식을 얻어먹고 따뜻한 하룻밤도 보냈다고 한다.

그런 작은 인연들을 만나는게 자전거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단 하나의 의무뿐.

-헤르만 헤세

많이들 쓰는 말이다. 여행은 가슴이 떨릴때 가는것이다.

다리가 떨리면 가고 싶어도 못간다.

 

이들 부부가 부러운건 행복의 기준을 찾았다는 것이다.

많은 돈을 벌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삶이 아닌

힘들지만 가슴 떨리고 행복한 삶을 위해 거침없이 떠날 수 있다는 것.

청춘이 아니고 딸린 식구가 많은 나에게는 이들의 여행이

그래서 치가 떨리게 부러운 것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유보하지 말고 젊은 청춘들은 많이

떠나보길, 그래서 길 위에서 많은 것을 배워보길 권하고 싶다.

이들 부부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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