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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 엄마는 불안하고 아이는 억울하다
이진아 지음 / 웅진윙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초5-중3 대상으로 중2병 사례를 분석해 50개의 리얼 스토리와 100개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2011년 11월 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경기.강원 지역의 중2병을 앓고있는
500명의 아이들을 직접 만나거나 설문을 통해서 면밀히 분석한 내용이라 2013년 현재진행중인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보여진다.
초등시절 엄마의 말을 잘 듣고 고분고분하기만 하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혹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엄마를 적대시하고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기 시작할 때 당황스럽고 놀라지 않을 부모는 없을것이다.
나도 아이가 중1이 되면서 초등때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에 내심 놀라움을 느끼지만
아이는 엄마의 몸속에서 태어날때 탄생의 경험을 하고
그리고 사춘기를 겪으면서 어른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고통을 겪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아이를 바라보며 기다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학업에 시달리고 교우관계나 가족관계에 시달리며 말못할 고민을
많이 하고 있구나 하는걸 알고 진정으로 그 아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




요즘 우리아기가 걸린 중2병은 '브랜드 신상만 고집하는 아이'다.
이 사례를 읽고 아이에게도 보여줬더니 나와 생각이 완전 다르다.
신상만 고집하는 아이들의 문제점을 깨닫고 상품보다는 자신이 명품이 되어야 진정한 멋쟁이라고 이해하길
바랐는데 아들은 자신과 같은 아이들이 많다는 것에만 공감하는 거 같다.
교복처험 아디다스 저지를 입고 다니는 아이들.
온 동네 아이들이 운동만 하는 아이들 같이 개성없고 안 이뻐 보이는데 아들은 그걸 입어줘야 자신이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것도 한때라 생각하고 사주면서 분명히 얘기했다.
"브랜드에 목 매지 말고 너의 개성을 찾는게 훨씬 더 멋진 사람이다"라고....

아이가 엇나간다고 생각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잔소리와 고성이 오가는 가정을 만드는 대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엄마의 마음을 이야기 해주면서 서로의 감정을 조율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중2병을 현명하게 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족간의 여행도 많이하고 낯선곳에서 아이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중2병을 겪고 있다고 엄마가 너무 불안해 할것도 없고
자신은 그렇지 않은데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지나친 닦달로 아이들이
억울해해서 더 힘들게 중2병을 앓지 않도록 서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