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찬의 아들을 위한 성장여행 - 아빠가 여행을 통해 이끌어주는 9가지 내면의 힘
최효찬.최승현 지음 / 글담출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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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유럽 명문가의 엘리트 교육여행에 주목하여 아들과 5년간 

10번의 도보여행을 다닌 내용을 이 책으로 펴냈다.

엄마의 개입없이 아빠와 아들 둘만의 여행으로 9가지 내면의 힘을

이끌어주는 도보여행을 따라가 보자.







 

요즘은 우스개소리로 아이를 성공시키려면 아빠의 무관심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도는 시대이다.

공공연히 아빠의 자리를 소외시키고 육아에서 아빠를 배제하려는 분위기와는 달리

많은 교육연구가들은 아빠의 개입이 자녀의 교육에 미치는 좋은 영향이 훨씬 많음을 늘 강조한다.

자녀와 마음을 연 대화를 하고, 아이를 격려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만 해줘도 고마울 판인데

작가 최효찬은 더 나아가 아이와 도보여행을 통해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아들을 훌쩍 성장시켜 준다.

 

1.재발견

여행을 하면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아이의 모습을 바로 보게되고 그것을 통해 아이에게 믿음을

느끼면 아빠는  아이에게  칭찬과 인정을 하게된다. 아이에 대한 재발견이 아이를 크게 키우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2.문화유전자

자기 집만의 문화유전자를 찾아 아이를 인재로 키우는 밑거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아버지가 있든 없든 아버지의 태도, 행동, 가치,직업윤리, 자녀와의 관계유형이 평생 자녀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쁜것보다는 좋은 영향을 미치게 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사랑표현하기, 편지쓰기, 가족밴드하기 등등 자신의 가족이 즐기고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문화 유전자를 만들고 찾아보자.

3.생존 기술

엄마와 달리 아빠는 아이가 세상에 나가서 살아남는법을 가르치고 싶어한다.

도보여행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위험요인과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잔소리가 아닌

실제 상황을 통해 아이가 알 수 있게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많이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하는 얘기가 잔소리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아이의 독립의지를

믿어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4.시간의 점

아이에게 마음의 명장면을 많이 남겨줘라.

아름다운 기억은 희망을 품는 힘이 되어 평생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목적도 그것이 아닐까.

게다가 온몸으로 부딪히는 도보여행이니 그 기억은 오래도록 몸과 마음에 남아 시련이

닥쳐와도 견뎌낼 힘을 줄 것이다.

아들과의 도보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이 시간의 점이라고 생각한다.

5.마음의 근육

마음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실패를 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에 도보여행만한 것은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6.도전 정신

안전한 길보다 도전의 길을 선택하게 하라.

모르는 길을 가려면 두려움이 앞서겠지만 새롭고 낯선 것을 경험하는 도전 정신을 기르기 위해서는

낯설지만 모르는 길을 가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때때로 길을 잃어보며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보는 경험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7.철학적 사색

여행을 통한 일상의 철학이 아이의 사고를 발전시킨다.

걷기는 주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찰하며,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일도 놓치지 않고 포착하여

사색하게 한다.

자연속에서 아이는 저절로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고 그런 힘이 창의력의 바탕이 된다.

8.히스토리

여행을 통해 배우는 것은 독서만큼 중요하다.

도보여행을 하면서 겪거나 만나게 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이력을 만들어준다.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직접 떠나서 현장과 마주하는 경험은 아이에게 강렬한 자극을 주어

오래 기억에 남게 된다. 책으로 달달 역사를 외우게 하기보다 역사가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9.유대감

아빠만의 유대감을 형성하라.

부모와 자녀가 좋은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으면 사소한 일들은 크게 문제거리가 되지 않는다.

아빠와 아이의 유대감은 엄마와 아이의 유대감과 다른 성향이 있으므로 아빠만의 고유한

유대감을 자녀와 형성하도록 노력하라. 그러기 위해 도보 여행만큼 좋은 것은 없다.

 

이제 내 아이도 중1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다. 학업에 치여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힘겨웠던지

"식물이었음 좋겠다."는 말로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 책을 남편에게 읽게해서 남편의 입에서 아들과 둘이 단 하루라도 좋으니 여행을 떠나겠다는

말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사이가 좋은 부자지간이지만 길에 서서 둘의 힘만으로 헤쳐나가야하는 도보여행이라는

상황에서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사뭇 다를것이다.

아빠와의 도보여행 6회에서 제주 올레길을 걸었다는걸 보고 이번 10월의 제주여행에서

아빠와 아들 둘만의 시간을 갖게 해줄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아들은 그냥도 성장하겠지만

아빠와의 도보여행을 통한 경험으로 돈독해진 유대감과 추억이 형성된 아이는 더

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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