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 학교에 가다 탐 철학 소설 3
조상식 지음 / 탐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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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설로 풀어내서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가 있어 청소년들이 어려운 사상을 접하는 데 좋은 책입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가 이렇게 많이 준비되어 있다니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루소는 그의 대표작 [에밀]을 통해 18세기 유럽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루소가 제시하는 교육적 이상이란, 인간의 순수한 본성을 회복하여

자율적이고 책임있는 '도덕적 사회인'을 양성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대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적 이상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 책은 루소의 이상적인 교육과 현재 교육의 문제점을 대비해서

이코와 에밀이라는 두 주인공을 통해 좀 더 나은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책입니다.

 

2113년,  21세기 초 혁명이 성공하면서 주입식 교육과 자기 자식의 성공만을 목표로 하는 문제점을 통감하고

자녀들이 태어나면 부모와 바로 분리시켜 아이들을 같이 교육시키는 기관에서 교육한다.

이름도 주어지지 않고 M-0427로 번호 매겨진 이코는 학교 생활에서 말썽을 일으켜 아이들이 싸이코의 준말로

이코라고 불리워진다.

JJ프로젝트로 에밀을 토대로 한 루소의 교육관과 교육 방법을 실현하기 위해 이코와 같이 태어난

쌍둥이 에밀은 18세기의 가상 현실에서 선생님 앙리와 생활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는 교육을 받게된다.

이 둘의 교육현실을 재미있고 판타지하게 풀어내면서 청소년들이 쉽게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 철학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어 잘 읽히는 책이다.

 

 

교육을 하는 목적이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교육의 목적은 아이들의 행복에 있다고 하는데 과연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늘 하면서도 성공을 위해 좋은 대학 진학을 위해

조금만 참으라고 하면서 살고 있는 현실이 부끄러웠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세상 사람들과

어깨을 나란히 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 교육, 그런 교육은 언제쯤 가능할까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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