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명랑한걸! - 제2회 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우수상 한우리 청소년 문학 2
기예형 지음 / 한우리문학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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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한우리 문학상 수상작을 접해본적이 없었던지라 어떤 작품이 수상을 하나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 그 궁금증도 해소되었다.

주인공 한여름은 중학교 3학년 학생이다. 친한 친구는 옆집에 사는

수민과 수정 쌍둥이 남매가 있다.

수민이는 훤칠한 외모에 공부도 잘해서 모든 학교 여학생들의 로망이지만

손에 뭔가 닿는것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아이라 짝꿍인 여름이가 항상

물티슈를 대령해준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도 늘 당당하고 씩씩한 여름이에게 일이 생긴건 쌍둥이

남매가 아버지를 만나러 영국에 간 1주일 사이, 전학생 성규가 오고 나서

부터이다. 아이들이 여름이를 선생님의 스파이로 간주하고 싸늘한 시선을

보내기 시작한다.

선생님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여름이가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떠들지도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듣기 때문인데 아이들의 왜곡된 말로 인해 왕따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름이가 누구인가?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을 하나하나 만나서 누구한테

들은 이야기인지 알아내고 당당하게 따진다.

수민이 남매가 돌아오면서 여름이의 고통도 끝나고, 말못할 사연을 가진

성규를 도와 성규를 괴롭히던 이전학교의 학생을 찾아가 통쾌한 복수를 해준다.

본문에도 나오지만 단 한사람만 곁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면 그 사람은

왕따가 아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도와주는 단 한명의 친구가 있고, 나 역시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준다면 우리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은 더 이상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다.

기예형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도 그게 아니었을까?

누군가 나를 코너로 몰아넣는다고 밀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당당하게 행동하라는 것.

한여름이 명랑하게 대처하는 방법들을 실의에 빠져있는 친구들도 배워보라고...

그런 힘을 실어주는 성장소설인거 같다.

문학은 현실을 반영한다는데 우리나라의 학생폭력이 심각한 수준이긴 한가보다.

대부분의 문학 속에 이런 내용이 나오니 말이다.

앞으로의 작품속에서는 해맑고 순수하게 청소년기를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실리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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