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칭기즈칸과 소심한 강인해 ㅣ 콤플렉스 극복 동화 1
최옥정 지음, 박정섭 그림, 임영주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낯선 동네로 이사와서 나쁜 형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인해.
그 때 덩치도 크고 못생긴 얼굴의 아저씨 칸이 나타나 다시 그 형들이
괴롭히면 자신에게 말하라며 도와준다.
그게 인해와 칸 아저씨의 첫 만남이다.
인해는 엄마와 아빠의 이혼으로 늘상 혼자 집에서 생활해야 하는데다
낯선 학교와 친구도 없는 생활에 지쳐 있는 11살 남자아이다.
한 달에 한번씩 아빠를 만나지만 아빠와 같이 있는 시간도 힘겹고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변함없는 시간속에서 학교를 오가고 또 나쁜 형들에게 돈까지 뺏긴 날,
칸 아저씨가 가게로 데려가 인해에게 콜라를 주면서 얘기를 나눈다.
인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데 딱히
내세울것이 없는 인해에게 아저씨는 한가지만 잘하면된다는 말을 해주신다.
그러면서 자신의 딸 선아도 11살인데 같이 매일 밤 태극권을 배우자고
인해를 초대한다.

태극권을 배우고 선아와도 친해지면서 인해는 힘든 환경에서도 언제나 밝고 당당한 선아의 모습에서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칸 아저씨의 말씀대로 인생에는 뺄셈이 있으면 덧셈이 있다는 소중한 교훈도 깨닫고 엄마에게 좀 더
친근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씩씩하고 밝아진 인해를 보고 엄마도 감동을 받아서 손편지와 함꼐
[위풍당당 제국의 왕 칭키즈칸]을 선물해준다.

책 말미에 있는 칭키즈칸에 대한 설명과 하루하루가 힘든 친구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힐링 메시지도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큰 위안이 되리라 생각한다.
요즘 우리는 멘토라는 말을 많이하고 듣는다.
제대로 된 인생의 멘토는 칸 아저씨처럼 한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즐거운 감정을 느끼면서
세상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개별화된 주거 환경과 남에 대한 배려가 적어진 요즘 세태에서 공동체적 가치관을 가지고
주변의 사람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위대한 이유가 그것이다.
대륙을 통일하고 몽골제국을 세운 칭기즈칸처럼 위대한 고민 들어주는 아저씨 칸과 같은
여러 위인들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