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영웅들의 모험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신화와 전설
빅 파커 엮음, 정윤서 옮김 / 월드아이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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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신화와 전설 용감한 영웅들의 모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이 책이 제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을 가지는 큰 계기가 되었네요.

평소에 그리스 로마신화를 애써 외면한 이유는 무엇보다 신들의 이름이 너무 어렵고

돌아서면 잊어버려서 지나간 신화따위 몰라도 돼 하며 스스로 위로했었죠.

하지만 아이들과 남편이 자주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을 얘기하면서 공감을 할때

나도 읽어보고 참여해야겠다 다짐만 하다가 이 책으로 그 재미난 세계로 드디어

들어가게 되었네요.

그리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 후 집으로 돌아가는 그리스 영웅 오디세우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오디세우스가 귀환하는데만 10년이 걸렸다죠.

바다의 신 포세이돈 오디세우스를 미워해서 그의 배를 파괴하려고 하고, 같은 자리를 맴돌게 만들어 20여일이면 갈수 있는

거리를 10년이나 헤매게 했지만, 전쟁의 여신 아테나가 오디세우스를 지켜줘서 그만은 죽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네요.

고대 그리스 신화를 하나 더 소개할게요.[페르세포네와 석류 열매]

농사의 신인 데메테르에게는 패르세포네라는 딸이 있었지요.

그런데 지하세계를 다스리는 죽음의 신 하데스(플루토)가 제우스의 도움을 받아 몰래 페르세포네를 데리고

지하로 데려가 신부로 맞이합니다.

데메테르는 딸을 잃고 농사를 관장하는 일을 소홀히 했죠.

보다못한 제우스가 헤르메스를 보내 페르세포네를 데려오게 합니다.

지하의 음식을 먹기 전에 데려와야 하는데 이미 석류 열매를 하나 먹어버린 페르세포네.

그래서 일년의 반은 지하세계에 나머지 반은 인간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죠.

데메테르 딸이 곁에 있는 봄과 여름에는 세상이 아름답게 빛났지만, 페르세포네가 지하로 남편을

만나러 간 가을과 겨울에는 세상이 빛을 잃고 메마른답니다.

제가 신화에 무지해서일까요.

만나는 내용마다 낯설었지만 그 대신 새롭게 알게되는 기쁨이 정말 컸던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책장에 고이 모셔놓았던 [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1,2]를 읽었더니

눈이 확 뜨이는 즐거움이 있더군요.

정말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자란다는 말을 실감했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전세계의 신화와 전설이 죽은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데 얼마나 많은

지혜와 예술적 영감, 창의력의 밑바탕이 되는지 이 책을 읽고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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