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복이 될지라 - 창세기 3 김양재 목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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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뽑기를 하면 언제나 꽝, 벌칙을 정하면 꼭 당첨, 응모를 하면 언제나 낙방 등등 운이 좋다는 이야기나, 당첨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고 여겼다. 세상을 보는 눈이 그다지 밝거나 좋다고 여기지 않았다. 그러다 예수를 진심으로 영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이 있다면 나 또한 복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의 변화이다.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고, 운이 좋았다라고 표현하게 되는 일들도 많아졌다. 점점 세상을 보는 눈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고,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할 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신다. 복이 많은 사람에서, 복을 나누어 주는 삶을 살라고...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12:2)

김양재 목사님의 창세기 시리즈 세번째 책, 너는 복이 될지라의 주제 말씀이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 아닌 거룩이다라고 말씀하시며, 복이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복을 나누어 주는 삶을 살자는 큰 주제 아래 말씀을 강해하시고, 우리들교회 성도들의 생생한 간증으로 말씀을 삶으로 보여준다.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는 상황속에서, 예수믿는게 죄다 싶을 정도로 말씀하나만 믿고 인내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읽는 동안 은혜가 되기 하지만, 화가나기도, 이해가 안되기도, 답답하기도 하다. 인내하고 참아내는 것만이 능사일까란 질문이 샘솟는다. 그럴 때마다 책을 덮고 생각해 본다. 그 외에 어떤 답이 있을까, 그렇게 했을 때 이 분들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 쉽사리 답을 낼 수가 없다.  다시 책을 펴고 내 안의 폭풍같은 질문을 잠재우며 말씀을 그대로 받고 살고자하는 치열하게 싸우는 영적인 순수함을 바라본다.  복이 되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엔 한가지 목표만 있는 것이다. 남편에게 사랑받는 것도, 가정에서 기 펴고 하는 것도, 직장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도 아니라, 단 한가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 그것 하나면 충분하다 여기는 사람들이기에 가능한 모습일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서로를 위로하며 하나의 큰 목표를 향해 서로를 독려하며 가고 있다.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게 될 때마다 김목사님의 책은 언제나 불편하다. 문자적인 적용이 불편하고, 그렇게 살아내려고 애쓰는 성도들의 삶이 불편하고, 그 모습이 불편한 내 마음이 불편하다. 하지만 그 불편함 속에 책을 덮고 나면 신기하도록 마음에 영적인 순수함이 살아난다. 말씀 하나만 보며 살아가던 시절, 그것 하나면 충분하다 여겼던 지난날의 내 모습이 떠오르며 다시금 결단하게 된다. 내 삶에 어느 덧 자리잡고 있던 편안함, 행복함, 만족함, 누림... 하나님보다 더 가까이 했었던 여러 가지들을 내려놓고 다시금 말씀앞에 나의 삶을 점검하게 된다. 다른 어떤 가치보다 거룩함을 추구하게 될 때, 나 뿐만 아니라 내 주위의 사람들까지 복을 받는 삶이 될 거라 약속하셨다.

복을 나누어 주고 싶은 삶을 살고 싶은가, '거룩'을 추구하며 말씀으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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