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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ㅣ 역사 인물 찾기 29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체게바라를 인간적으로 간단히 표현을 한다면 참 부지런한 인간이다. 그리고 자유롭다.체는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 그래서 그는 짧지만 그 짧은 일생동안 많은 것을 하고 싶어했다. 의사이자 혁명가이고, 시간이 남을때는 엄청난 독서가이자, 많은 민중들을 일깨운 계몽가이기도 하고, 사진을 좋아했던 그런 사람이었다.한 사람이 한가지 일만 제대로 해도, 아니 제대로 하기도 굉장히 힘든 세상이다. 체에게는 그에게서만 느낄수 있는 그러한 에너지가 있었다.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는 그를 통해서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어쩌면 그에게 단 하나의 약점이었던 천식은 그에겐 축복이었는지도 모른다. 천식을 통해서 자신을 항상 다스리고 조심할 수 있었던 그에게서 그의 커다란 붉은 화면속의 그를 떠올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