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얀의 이상한 나라의 과자 이야기
이케다 아키코 글.그림, 사토 카즈요 요리 / 니들북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아키코 이케다의 아기자기한 책 '다얀의 이상한 나라의 과자이야기'.
작가가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검색을 해봐도 별 다른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된 것 같다.
첫 페이지에서 작가가 1987년부타 '가공의 세계'와
고양이 다얀의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면...
과자 이야기 말고도 수프이야기가 있었는데, 내가 과자 이야기를 택한 이유는 정말 단순하다.
수프보다는 과자가 더 좋으니까. 어이없지만 정말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동화 다얀의 이상한 나라시리즈.
내용도 쉽고 별 내용이 없어서 술술 읽다가 마녀들의 주문에서 잠시 멈칫했다.
'그라그루그라그루 그리뇨르' '타라리 타리라라' 같은 발음하기 어려운 이 말들!
그 장면 빼고는 빨리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가 워낙 짧기도 했고.


작가가 마지막장에서 꿈의 섬에 있던 바쿠에게 '그리운 바쿠'라고 이야기를 하기에 뭘까 싶었다.
궁금하긴 했지만 별거 아닐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마지막 페이지쯤에 와치필드의 주민들 소개를 보고 작가가
왜 '그리운 바쿠'라는 표현을 썼는지 이해가 되었다.


책이 좀 얇긴 한데, 그 중에서 절반은 다얀의 모험 이야기고
남은 절반은 이야기에 나왔던 음식들을 만드는 레시피가 들어있다.
책을 다 읽고도 레시피를 보느라 책을 들춰볼수 있으니
나름대로는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책 가격이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책을
한 두권 소장하고 있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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