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와 남주의 신분차가 너무 커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가 될지 궁금했는데, 결말이 꽉차서 너무 맘에 들어요. 원수의 딸인줄 알던 여주의 신분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는 남주의 속마음도 서술이 되어서 막힘 없이 술술 풀어내는 내용도 답답함이 없이 좋았어요.
마뇽님 책 많이 읽어보진 못했지만, 여태 읽은 책 들 중 남주가 수감되는 내용은 처음이네요. ㅎㅎ
신선했어요. 여주가 당찬 것도 맘에 들구요~ 현실에서 먹고 사는데 문제 없으면 서점하면서 느긋하게 살 수 있을까... 혼자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ㅎㅎ
결말 쯤 가서 하는 남주의 행동에 어이가 없었어요. 여주의 다리를 못쓰게 하다니.... 결말에라도 어화둥둥 여주를 이뻐해주는 로설을 좋아하는지라. 그래도 많은 로설 중에 기억에는 남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