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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퀴마 ㅣ 효리원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8
김수영 지음, 박영찬 그림 / 효리원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내이름은 퀴마
이책은 재미난 바퀴벌레를 소재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에피소드 동화이다. 바퀴벌레와 함께 식량을 모으기도 하고
그러면서 과학적으로 바퀴벌레의 특성에 대해서 이해하고 함께 지내는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생각하기에 자칫 바퀴벌레하면 무서움의 대상이거나 아니면 바퀘벌레를 통해서
자신만의 공포세계를 만들려하는 반면에 이책에서는 바퀴벌레를 통해서 친구가 되기도 하고
바퀴벨레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바퀴벌레와 함께하는 이야기들을 주제로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줄거리는 대략이러하다.
수많은 종족이 죽던 날, 알집에서 홀로 태어난 ‘퀴마’. 지도자인 할아버지와 덜렁쿠카 삼촌과 함께 첫 외출에 나섭니다. 기쁜 순간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꼬마 인간 때문에 퀴마네 종족은 서둘러 집으로 되돌아갑니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퀴마는 몸을 돌려 인간을 보려다 꼬마 인간 민재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때 자기 방어를 하려고 낸 소리 때문에 민재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고, 둘은 친구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민재 아빠가 민재 엄마와 화해하려고 사온 화분에서 개미들이 나타납니다. 개미는 바퀴벌레에게 인간만큼이나 무서운 적. 퀴마네 종족은 개미로부터 종족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지만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빠와 씨름을 하던 민재가 화분을 깨뜨리면서 화분 속의 여왕개미가 발견되고, 민재네 집에서 개미는 사라지게 됩니다.
그 일 이후, 퀴마네 종족은 씩씩쿠카를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고 일대 개혁을 시작됩니다. 비상식량을 모으고, 외부의 침입에 맞서 군대를 만들고, 개체 수를 늘려 세력을 확장합니다.
일바퀴에 소속된 퀴마네 가족은 비상식량을 모으기 위해 하루하루 힘겹게 일합니다. 하루는 할당량을 채우러 나간 덜렁쿠카 삼촌이 민재 엄마 발등에 떨어지고, 바퀴벌레를 싫어하던 민재 엄마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바퀴벌레를 모두 없애겠다고 소리칩니다.
민재로부터 소독 전문 회사를 불러 방제 작업이 이뤄질 거라는 얘기를 들은 퀴마는, 종족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위기를 느낀 퀴마네 종족은 하수도 배관을 타고 아파트 108호 영역으로 떠나는 대 모험을 하게 됩니다.
소독전문회사가 등장하는것도 웃기고,
바퀴벌레가 위기감을느낀다는 에피소드도 재미가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고 읽고 함께 생각하기에는
제격인 사실적과학적 동화라는 생각이 든다.좋은이야기에 아이들의 상상력도 키울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