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인드 (10만 부 기념 코멘터리 북) - 무의식이 이끄는 부의 해답
하와이 대저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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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를 즐겨보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때도 지금도 '부자'나 '경제력'이 키워드인 자기계발서는 사실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마주했을 때도 _ 무려 10만부나 팔린 책인데도 _ '하와이 대저택' 이 단어들을 보고 소설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유명한 유투버인 줄 전혀 몰랐다. 그렇게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 몇페이지를 읽고는 어리둥절 했었고, 조금 읽고 나서야 '앗!! 성공 노하우에 관한 책이었구나.'하고 알아차렸다. 역시나 그 이후부터는 내 안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사기 아니야?' ,'자기 본명도 아닌 거 보니 수상한데?' 하는 약간 아니꼬운 마음도 생겼다.

저자가 알려주는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마인드셋' 의 방법 중 '시각화' 에 대한 부분이 있다. 구체적으로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인데 막상 해보려니 어렵고 잘 안되는 것이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고, 내가 꿈꾸는 미래는 너무나 명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좀 당황스러웠다. 목표를 구체화하는 문장은 한 줄로 잘 쓴 것같은데 구체화 하는 건 왜인지 약간 막막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어? 이거 왜이래?' 싶을 때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준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결국 나는 '하와이대저택'의 성공 노하우, '마인드셋' 에 설득되어버렸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시한 세분화 해 둔 방법들이 뜬구름 잡는 식의 그럴싸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꽤나 구체적이면서도 소소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운 끌어 당기기' 부분은 #중쇄를찍자 의 #운모으기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좀 귀여웠다. 게다가 소소하고 구체적인 부분들이 나도 뭔가 할 수 있을 것같으면서 그러다 보면 내가 생각하는 목표를 '성공'할 수도 있구나 싶어서 제안한 것들을 따라해보고 싶어졌다. 2024년 더 나은 삶을 위해 출퇴근 시간(이동시간)에 오디오북 듣기와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기 전 미리 감사일기를 쓰기는 꼭 따라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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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1
과연 어떤 방식으로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야 할까? 그냥 '원래 이렇다.'라고 생각하며 가야 한다. 지금 그 과정이 조금 많이 힘들어서 그렇지, 당신은 분명 '성공하는 중'이다. 앞서 성공 과정을 하나의 커리큘림으로 생각하라고 말했다. 지금 당신이 유독 그렇게 힘든 이유는, 그 과정의 끝에 있는 보상이 말도 안될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보상이 그 정도는 되어야 인생이 바뀐다. 보상이 그저 그런 소위 '적당한' 것들은 그 과정 역시 '적당한 수준'으로 힘들다. 그리고 그저 적당한 인생을 살아가기에 적합한 적당한 보상만 주어질 뿐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p.300
그러면 어떤 것이 인생의 1순위가 되어야 하는가? 여기에는 기준이 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영원히 할 수 없는 것이 첫번째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 우선순위에 대한 문장이나 힘든 시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평소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매우 비슷해서 글과 문장을 읽으면서 정리하는 느낌이 들어서 특히 좋았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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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독서 인생에서 아마도 영원히 만나지 못했을 책을 이렇게 읽게 된 것은 '하와이대저택'의 말처럼 어쩌면 미래의 내가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아니꼬운 마음이 있었어도 책을 중간에 덮지 않고 끝까지 읽었고 결국 설득되어 따라하려는 마음까지도 생긴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하찮게 느껴지는 일을 위대하게, 매일 최소 하나 이상의 성공을 이루면서 무의식에는 '아, 나는 성공을 계속 해내는 사람이구나.'하는 바람직한 세뇌를, 무의식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는 코딩 한 줄을 추가하는 작업(p.151)을 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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