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끌어내리려 안간힘 쓰는 사람들 - 은밀한 질투심으로 남을 끌어내리는 심리에 실속 있게 대처하라!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고운채 옮김 / 성안당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가까운 사람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엉망이 디지 않는 법을 심리학자가 예리하게 분석했다.

웃는 얼굴로 다가와 갑자기 돌변한다.


타인을 끌어내리려 안간힘 쓰는 사람들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 고운채 옮김

BM성안당







이를 하는 이유도 먹고 살기 위해서 일 뿐,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인 사람은 드물것이다.

이런 현실과 달리 사회에 공헌하는 일, 훌륭한 직업 등 자이애를 자극하는 말이 세상에 범람하니

마음속에는 불만이 소용돌이치고, 자신은 빛나는 인생이나 꿈과는 무관하고 가치가 없는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게된다.

이로부터 치밀어 오르는 감정이 바로 나보다 잘 나가고 행복해 보이는 타인을 끌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이다.

'타인을 끌어내리려 안간힘 쓰는 사람들'은 대개 나와 가까이에 있는 친한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니 정말 소름돋는다.


이 책에서는 타인을 끌어 내리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충동으로 꿈틀거리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그 해답을 정리해두었는데, 꼭 읽어 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제1장 타인의 불행을 보며 기뻐하는 사람, 제2장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조직의 사명이다.

제3장 왜 사이좋았던 사람이 갑자기 돌변하는 것일까?, 제4장 유난히 칭찬하는 사람일수록 뒤에서 끌어내린다.

제5장 일 못하는 사람에게 친절하면 안 된다. 제6장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이성'이 파괴된다.로 나누어지는데

제목만 봐도 살벌하다는 생각에 이런 사람에 내 주위에 있다면 일상생활이든, 사회생활이든 정말 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타인을 끌어내리려 안간힘 쓰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는 점검표를 체크하여 내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해당이 되는지 한번 알아보면 좋을 듯.



인터넷의 발달로 인터넷상에서 공격받는 사람들이 많다. 몇년전에는 유명인들이 그 대상이었지만

SNS의 활성화로 인해 일반인들조차 언제 어디서든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자기의 개인적인 소문이 떠돌아 힘들다는 사람의 이야기도 있고, 회사 이미지를 나쁘게 하는 정보가 퍼져

곤란하다는 경영층의 이야기도 있다. 이 일반적인 이야기가 심리학에서 말하는 '관계성 공격'이다.

관계성 공격이란, '인간관계를 악의 적으로 조작하는 것'을 말한다. 



'친한 친구일수록 조심하라' 남보다 내가 잘되는 걸 더 배아파하는 친한 친구가 나를

끌어내리려 안간힘을 쓰는 사람중에 하나라니, '사이좋은 친구인데 왜?'라는 의문이 들지만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야말로 비교의식이 작용하는 법이다. 

'그녀와 견주어 나는 무엇을 하는 것일까?'와 같은 생각에 상대방을 끌어내리려는 것으로

자신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타인의 긍정적인 글을 보면 낙담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비교의식이 작용해서 '부럽다. 거기에 비해 나는...'이라는 생각으로 우울해지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나는 평균 이상이다'라고 믿고 있다. 긍정적 환상이란, 자기를 과대평가하는 인지적 왜곡이다.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능력은 기준이 확실하지 않은 탓에 85%의 사람이 자기는 평균보다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 

긍정적 환상은 서양인 특유의 심리현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극단적이지 않으며 일본인에게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다고 밝혀졌다. 

긍정적 환상 때문에 성과를 내고 정당하게 평가를 받는 사람을 '약삭빠르다'라고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그 누구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리 '샤덴프로이데'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는 단어는 타인의 불행을 기뻐하는 심리에 관한 말이다.

타인의 불행을 기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용서할 수 없는 심리이기 때문에자신에게 그런 심리가 있다는 것은

그 누구라도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샤덴프로이데를 느끼면 스스로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쓸데없이 다른 사람을 시기하는 것은 명에와 관련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자존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실수가 거의 없는 사람의 불행을 바라는 것은 비겁하다. 그런 자신이 추하다고 인정하고 싶지은 않다.

그래서 상대방의 잘못을 발견하여 공격하고 그렇게 하는 것으로 자기 안의 공격성에 정당한 이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타인을 끌어내리려 안간힘 쓰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는 언동에서 나쁜 뜻을 읽어내어

화를 내는 등 '비뚤어진 인식'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비뚤어진 인식을 '절대적인 귀속 편견(Hostile attribution bias)'라고 한다.


절대적인 귀속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상대방의 보복이라는 의미로 공격 행동을 나타내기 쉽다.

보복할 상대를 가진 채 상대방을 끌어내리력 노력한다.

친구를 따돌리려고 하거나 무시하려는 등 관계성 공격이 두드러지는 사람의 경우, 자기 자신이 관계성

공격의 피해를 본적이 있고, 그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 못하는 사람에게 친절하면 안된다.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친절을 베풀었는데,

뒤에서 험단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았다.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겪었봤던 사람도 꽤 있을 것이다.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은 '무시당하는 것은 아닐까?', '가볍게 보이는 것은 아닐까?'와 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업신여겨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안고 있다.

업신여겨질 것 같은 불안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은 친절을 베푸는 마음으로 조언해주어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보다

상대방이 자기도바 잘한다는 점에 걱정이 되며 비교의식이 자극이 되기 쉬워진다.



왜 타인을 끌어내리려는 움직임이 눈의 띄는 걸까?

질투에 의한 공격은 옛날부터 존재했으며, 질투가 많은 사람이 아무 근거도 없는 나쁜 소문을 퍼뜨리거나

약을 올리는듯이 말하는 것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의 출현으로 타인을 괴롭히는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언제 어디서든 글하나로 상대방을 끌어내리기가 쉬워졌다.


또 요즘은 어른들 뿐만아니라, 청소년 어린아이들까지도 상대방을 끌어내리려는 심리가 강해졌다.

어릴때부터 많은 아이들로부터 비교를 당하고 자라는 아이들일수록 그 심리가 강해질 것이다.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것이 청소년 시기 '왕따'로 상대친구를 괴롭히고, 성인이 되어서는 

잘나가는 직장동료 및 선후배를 끌어내리려 하는 심리가 생기는 것이다.

사회생활 어느 덧 20년이 되었는데, 이책에 나와있는 이야기들이 공감이 되며, 

많은 사람들과 어울러 지내기가 왜 이렇게 힘들어 지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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