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한 닢의 힘 베틀북 철학 동화 11
조지 섀넌 지음, 김재영 옮김, 피터 시스 그림 / 베틀북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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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북 :: 동전 한 닢의 힘



베틀북의 '동전 한 닢의 힘' 이야기는 현명한 사람은 지혜로 부자와 권력자를 이기고
똑똑하고 재치 있는 사람은 말 한마디로 생명을 구하며, 슬픔에 빠진 사람은 슬픔에서 귀한 깨달음을 얻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지혜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열네 편의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철학동화 ' 동전 한 닢의 힘'


'말 한마디가 천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말의 힘은 어마어마해요.
이 책은 놀라운 말의 힘으로 생각지도 못한 결과와 행복을 가져다 준 이야기로
우리아이들에게 말의 중요함과 지혜의 힘을 일깨워 줍니다.



-늦어야 이기는 경기-


옛날 어느 왕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왕은 늙고 병들어 죽을 날이 다가오자
두 아들을 불렀습니다.

왕은 두아들에게 예루살렘으로 가라고 했으며, 둘 중에 늦게 도착하는 말의 주인이
왕의 재산을 모두 물려 받을 것이라고 했어요.

두아들은 말에 올라탔고, 나중에 도착해야 이긴 다는 생각에 될 수 있는 대로 천천히
말을 몰았으며, 어떻게든 뒤로 처져서 꾸물거리고 시간을 끓었습니다.

드디어 예루살렘 성밖에 다다랐고, 먼저 도착하면 왕국을 물려받지 못하니,
둘 다 한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둘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하루, 이틀..이렇게 일주일을 보냈으며, 두 왕자는 이러다
인생을 예루살렘 성 밖에서 보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두 왕자의 머리에 똑같은 생각이 떠올랐으며, 둘은 말에 뛰어오르더니 예루살렘을 향해 있는 힘껏 말을 몰았습니다.


두왕자는 어떤 생각을 했으며, 시합을 끝낼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둘은 말을 바꿔 타고 달렸습니다. 상대편 말을 타고 먼저 성에 도착하면,
자신의 말이 나중에 도착하게 되어 왕국을 물려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한 발짝도 밟지 마라-


오래전 에티오피아에 '압부나와스'라는 남자가 살았는데, 영리하기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황제가 압부나와스를 호위병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러자 그때부터 온갖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황제가 어떤 명령을 내려도 압부나와스는
따르지 않고 요리조리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 냈어요.

어느 날, 황제는 몹시 화를 내며 압부나와스에게 다시는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그런 말을 한 뒤 황제가 압부나와스 앞을 지나갈 때, 공손히 인사하기는 커녕 고개를 홱 돌리고
엉덩이로 인사를 했습니다. 마침내 황제는 화가났고, 압부나와스에게 나라를 떠나라고 했어요.
어디를 가든 좋으니, 에티오피아 땅을 한 발짝이라도 밟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압부나와스의
목숨을 가져가겠다고 했지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압부나와스가 웃으면서 궁궐 밖을 걷고 있었지만, 압부나와스를 잡지 못했지요.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황제가 에티오피아 땅을 한 발짝도 밟지 말라는 말에,

압부나와스는 에티오피아를 떠난 뒤 신발안에 이집트 흙을 가득 채워 넣었어요.

그러니, 걸어 다녀도 이집트 땅을 밟는 셈이 었지요.


짧지만 재미있는 두이야기에서 지혜로움으로 위기를 극복해냈다는 교훈을 얻게되었어요.

이 이야기들처럼 말로 인해서 위기를 맞이할 수도 또 현명함을 해결할 수도 있어요.

우리아이들이 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말보다 웃음과 행복을 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동전 한닢의 힘'과 같은 지혜로운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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