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업의 성실신고와 법인전환 실무 - 조선생의 절세 황금키
조남철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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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전환 하면 조세부담이 줄어드나 사용 제한 있어

[서평개인기업의 성실신고와 법인전환 실무 (조선생의 절세 황금키)(조남철삼일인포마인, 2019.11.18.)

 

올 한 해 세금폭탄을 맞다보니절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언젠가는 한 번 세금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어떻게 하면 개인기업특히 자영업 수준의 회사들이 성실신고하고 법인전환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세무사 조남철 씨는 현재 유튜브채널 철수네 세금연구소을 운영하며 네티즌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특히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전문가다.

 

성실신고확인제도는 2011년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시작되었따과세기간의 소득분에 대한 것부터 시작된 것이다성실신고확인제도 대상 수입금액을 보면그 규모는 5억 원 이상인 업종이 많다제조업숙박 및 음식점업 등은 해당연도 수입금액 10억 원 이상(2014년 ∼ 2017년 귀속)이다. 2018년 귀속부터는 7.5억 원 이상이다성실신고확인대상이 과세기간의 다음 연도 월 말일까지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만약 사업장이 2개라면 수입금액은 합산하여 성실신고를 했는지 판가름 한다책에서 흥미로웠던 건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대비이다개인사업자는 개인이 갑이어서설립절차가 단순하고 유지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자금인출이 자유롭고가지급금 문제가 없다하지만 높은 누진세율과 소유와 경영 일치낮은 신용도라는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법인사업자는 낮은 누진세율과 소유와 경영 분리높은 신용도가 장점이다하지만 설립절차가 복잡하고유지비용이 발생한다가지급금 문제가 발생한다.

 



성실신고확인제도가산세 주의해야

 

법인전환이란 국가에서 장려하는 정책처럼 보인다기업규모를 확대하고 경영규모를 적정화 해 국제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다경제가 발전하려면 좀 더 투명하고규모의 경제학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책에선 법인전환의 장점을 8가지로 요약했다국가는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법인전환을 유도한다특히 고소득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말이다▲ 조세부담의 차이(개인 기업에게 적용되는 소득세율이 누진세율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 대외공신력 제고 ▲ 기업의 장기적 발전 ▲ 자금조달의 다양화 ▲ 국세청 세무조사 가능성 감소 ▲ 가업상속공제기간의 산입 ▲ 사업상부채에 대한 유한책임 ▲ 사업상부채에 대한 유한책임 ▲ 부의 이전 기회제공.

 

하지만 법인전환의 단점 또한 존재한다△ 법인자금의 사용제한 △ 의사결정 소요시간 지연 △ 복잡하고 다양한 법규가 적용 △ 가지급금 문제의 발생 △ 이익잉여금의 처리문제개인기업의 성실신고와 법인전환 실무에서 흥미로웠던 건 회사의 종류다회사는 특성 상 영리성과 법인성을 지닌다.

 

회사의 종류는 상법에 따라 1. 합명회사, 2. 합자회사, 3. 유한책임회사, 4. 주식회사, 5. 유한회사로 분류된다. “합명회사는 2인 이상의 무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된다.”(45) “합자회사는 1인 이상의 무한책임사원과 1인 이상의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된다.”(45법인의 등기만 해도 상업등기민법법인등기특수법인등기로 나뉜다사실좀 어렵다.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건 소위 권리금이라고 불리는 영업권이다. 세법상 영원권이라고 불린다. 영업권은 수익환원법(직접환원법이나 할인현금흐름분석법)이나 거래사례비교법 혹은 원가법으로 감정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세금 관련 부분은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꼼꼼히 따져보고 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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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을 만드는 농업인 -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남상일 지음 / 렛츠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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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으로 반려견 먹이 만들자2차 부산물

[서평] 선진국을 만드는 농업인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남상일 저, 렛츠북, 2019. 11.07)

 

게리 클라인은 연결이야말로 모든 과학적 통찰의 어머니라고 했다. 연결에 의해서 창의적 결과를 이룩하는 사례는 너무나 많다. 서로 관련성이 없을 것 같은 두 개념을 절묘하게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느낌과 정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어떤 문제에 대한 분석을 할 때 1차원적인 접근만으로는 실패하기 쉽다. 어떤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 문제와 이에 관련된 시스템을 이해해야 한다. 1차적 원인 뒤에는 2차적이고 또는 3차적인 문제점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선진국을 만드는 농업인의 저자는 농업 분야에서 미래를 통찰력 있게 바라보게 하는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글로벌 경쟁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할까. 농산물에는 밀, 옥수수, 과일, 채소, 우유, 치즈, 와인,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책에는 이러한 작물들의 나라별 재배와 수출, 수입 현황은 책에 도표로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고 구체적인 미래 방향도 제시되어 있었다.

 

특히 과 관련한 작물 산업이 주로 소개가 되었는데, 이외에도 국가에 따른 농업 특색을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제시했다. 세계적으로 농업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국가 경영을 하고 있는 나라는 많이 있다. 그 가운데 저자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환경을 갖고 있거나 참고가 될 만한 특성을 가진 국가로서 이탈리아, 네덜란드, 미국, 일본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농업에 문화적 가치관과 기업가정신을 적용하자

 

이탈리아 농업환경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 같은 반도 국가이며 남북으로 아펜니노산맥이 우리나라의 태백산맥처럼 뻗어있고 산악 지형이 많은 관계로 평지 면적이 작다. 차이가 있다면 이탈리아는 구릉지가 많이 개발돼 포도 등 영속작물을 재배한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의 올리브유는 그 품질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자체적인 밀 생산량은 연간 약 8백만 톤이며 수입 물량은 약 7.7백만 톤이다. 이탈리아에서는 필요한 파스타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자체 생산하는 밀뿐 아니라 외국산 밀을 수입한 후 파스타로 재가공해서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데, 지방에 따라 나름대로 독특한 전통 형태의 파스타를 갖고 있다. 특유의 문화적 가치관이 농업에 작용한 것이다. 이처럼 농업에서도 자신들의 가치를 성공적으로 전개하는 창의성이 있어야 함이다.

 

네덜란드의 경우 내수시장규모는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작다. 당연히 수출할 수 있는 농업작물을 오래 전부터 발굴해야 했다. 네덜란드는 역사적으로 기업가정신이 강했을 뿐 아니라 유럽 내 다른 국가로 농산물을 유통할 때에 냉장 트럭을 이용해서 신속하고 낮은 원가로 육로운송이 가능한 지정학적 비교우위를 갖고 있었다. 19세기에 겨자씨를 이용해 겨자채를 생산하는 크리스텐센의 사례가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 식물공장에 대한 최초 시도였다. 이후 네덜란드는 현재와 같은 시설원예 분야의 선도국가가 됐다.

 

꾸준한 기획 능력이 필요한 농업 산업

 

우리나라의 미래 경제현상을 예측하는 데 일본의 경우를 참조하는 것은 상당히 유의미하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경제는 한국보다 약 10년 내지 20년 정도 선행해서 여러 가지 현상을 미리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생산가능 인구는 2018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10년이 지나서 생산가능인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온갖 경기부양책이 시행됐지만 도무지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과 같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우리나라 역시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농산물 수출에서 매우 저조한 상황인 것은 지정학적인 원인이 가장 크다. 비행기나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 원가상승 요인이 있으며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주변국들의 경제적 여건이 EU시장만큼 구매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제약이 있다. 그러나 농업인구의 감소는 국가 인구 동향과 경제 동향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변화해 갈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어떤 아이디어가 현실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원하는 바와, 필요로 하는 바가 서로 맞아야 하며 시대적 가치관과도 조화를 이뤄야 한다. 성공한 아이디어는 경제를 성장시키며 사회를 발전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발전들은 역사의 일부가 된다. 저자는 농업을 반려견 먹이, 일본에 대한 깻잎 수출, 농작물 세척 기계 등 다양한 2차 부산물로도 발전시킬 수 있음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농업 또는 식품 분야는 잔잔한 물결이 모여 큰 물길을 만들어내는 것이기에, 작은 성공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획 능력이 중요하다. 책의 뒷부분은 쌀 시장과 관련한 내용이 다수다. 쌀에 대한 새로운 기호 시장을 만들어내는 법 구체적으로 소개되었기에 전망에 대해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훑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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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0년이 온다 - 2020­2030 경제의 미래
한상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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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정신+지속 가능한 흑자 경영10년을 준비하라

[서평또 다른 10년이 온다(한상춘한국경제신문, 2019.11.22.)

 

 

국제경제 전문가인 한상춘 저자그는 국내 굵직한 경제연구소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험이 있다지금도 국제경제읽기라는 칼럼을 쓰고 있는 한상춘 저자는 2020년에 미완성과 혼돈 속 대변화로 우려가 많다고 지적한다국제경제는 미국의 달러 중심인 브렌턴우즈 체제가 균열이 가면서 요동치기 시작한다각국의 통화 가치가 자유변동환율로 이행되면서 오일 쇼크가 발생하고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났다.

 

 

“‘지구라는 하나의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점차 승자와 패자가 나타났다.”(8)

 

 

IMF와 서브프라임 모기지리먼브라더스 사태 등을 직접 겪은 본인으로서도 이 책을 읽으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내년은 2020년 하얀 쥐의 해, ‘경자년이다과연 우리는 또 다른 10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우리는 자유 시장경제체제 하에 살고 있지만 국가의 개입은 늘 있어 왔다금융 위기는 과연 또 올 것인가?

 

 

글로벌 시장 체계는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막강한 규모의 중국 시장은 교육영화의료, IT, 우주로봇인공지능 등 모든 분야를 석권하고 있다경제학계에서도 ▷ 행동주의 경제학 ▷ 응용 경제학 ▷ 현대 통화 이론 ▷ 무작위 대조 연구 등 다양한 방법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국가의 형태 또한 시장과 국가의 혼합경제국가자본주의가 성행하고 있다.

 

 

수요 면에서 한상춘 저자가 지적한 것은 눈길을 끈다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나는 반면소비에 드는 비용은 무료 콘텐츠 제공으로 줄여나가고자 하는 이율배반적 행태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미래 예측을 할 때 주의해야 할 7가지에 대해 한상춘 저자는 ▶ 트렌드 분석에 따른 예측 함정 ▶ 심리적 편향에 따른 예측 함정 ▶ 고정 관념이 가져오는 예측 함정 ▶ 자기 과신에 따른 예측 함정 ▶ 기억력에 의존하는 에측 함정 ▶ 신중함에 기인하는 예측 함정 ▶ 편향적인 증거 확인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미래 예측에서 주의해야 할 7가지 함정

 

 

우리나라는 자칫 하면 갈라파고스 함정에 빠질지 모른다세계화가 느려지는 슬로벌라이제이션’ 경제학 4.0 시대에는 대외 환경에 너무 많이 의존하는 한국은 반드시 대변화를 모색해야 한다특히 현재 세계가 스트롱맨 체제로 구축돼 있기 때문에 더욱 한국경제가 경계해야 한다갈수록 미래예측은 어려워지고 있다책에 언급된 팻 테일 리스크가 가속화 하면 통계적 예측 또한 예상을 빗나갈 확률이 높다금융이나 국제경기 예측에서 말이다.

 

 

또 다른 10년이 온다는 ■ 1장 세계 경제 향방과 금융 질서 재편 ■ 2장 세계 각국이 봉착한 문제들 ■ 3장 3섹터가 다시 그리는 세계 산업지도 ■ 4장 글로벌 환율 전쟁과 화폐의 미래 ■ 5장 대형 위기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 ■ 6장 한국 경제의 또 다른 10년 ■ 7장 세계와 우리 모두의 미래로 구성돼 있다.

 

 

그렇다면 한국경제는 제대로 가고 있는가책에서 흥미롭게 본 건 우리 사회가 지대 추구형 사회(Rent Oriented Society)’가 되었다는 점이다뇌물과 부패가 일상이 되는 사회에서 청년층 인구마저 감소해 한국은 삶은 개구리 증후군에 휩싸인다천천히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 하면 삶은 개구리가 될 수 있다뉴 앱노멀초불확실성 시대에 한국은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지속 가능한 흑자 경영을 추구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기업 중 10% 정도만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창업자 정신을 고취해야 한다. 한상춘 저자는 창업자 정신을  반역적 사명의식  현장 중시  주인 의식의 3가지 특성으로 강조한다. 실적 부진이나 저성장의 늪의 원인을 밖에서 찾으면 안 된다. 체질 변화를 위한 내부에서 동력을 찾아야 한다. 이게 바로 일류 국가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한상춘 저자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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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사고로 경영하라 - 원하는 게 있다면 구조를 만들어라
임영채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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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에서 효과성으로 성장한 마부치모터

[서평] 시스템 사고로 경영하라!(임영채, 클라우드나인, 2019.10.15.)

 

경영혁신 컨설턴트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임영채 저자. 그는 LG CNS LG 관련 그룹 등 대상 컨설팅 및 강연을 진행해왔다. 그는 당당하게 말한다. “되는 구조(시스템)를 알고 되는 구조(시스템)를 만들면 원하는 대로 됩니다”(5)라고 말이다.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법은 이렇게 쉬우면서도 쉽지가 않다. 그 열쇠는 시스템 사고에 있다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메이저 리그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목표를 달성하는 기술인 만다라트를 고교 시절 세웠다. 8구단 드래프트 1순위를 얻기 위해 그는 각각 8가지씩 해야 할 일들을 정의했다. 그 결과 오타니 선수는 운이라는 것 역시 좋아지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목표를 만들고 개선하는 건 중요하다. 그 이후 역시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검토하고, 조치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시스템의 구성요소는 목적 상호작용 구성요소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창출만이 아니다. 궁극적으론 사회의 유지와 발전이다. 애플의 경우, 모바일 사회로 혁신을 도모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미션을 좇는 모습들을 보면 고객들의 욕구를 의식적으로 찾아 해결해주려고 한다.

 

시스템 사고로 경영하라!에서 흥미로웠던 표현은 바로 효과성과 효율성을 구분한 것이다. 효과성은 목적이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즉 영어로는 ‘Do the right thing.’이다. 효율성은 투입 대비 산출을 높게 하는 것이다. 영어론 ‘Do things right.’이다. 전자를 추구할 것인가, 후자를 추구할 것인가는 경영인들의 손에 달려 있다. 소형 모터 제조 회사인 마부치모터는 효율성을 증대하면서 효과성까지 증대시킬 수 있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방법은 표준화였다.

 


 

효율성을 넘어 효과성으로 성장하다

 

링겔만 효과에 따르면, 줄다리기를 할 때 1명의 사람이 낼 수 있는 능력은 기대치를 못 미친다고 한다.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무임승차를 하려는 것과 같다. 아울러,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몰입을 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인간은 너무 어려운 문제가 주어지면 불안감을 느끼고, 또 너무 쉬운 문제가 주어지면 지루함을 느낀다고 한다. 균형점을 찾는 게 정말 중요하다.

 

도전목표가 역량보다 조금 높은 난이도일 때가 가장 도전의식을 강하게 발동하게 한다고 합니다.”(84)

 

몰입지원 시스템을 고려하려면, ABC 모델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모델은 선행자극 행동 후속자극으로 이어진다. 행동과학에서 강화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칭찬을 하면 개들마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칭찬은 정말 고래도 춤추게 한다. 탁월한 성과를 원한다면 ABC 모델을 통해 칭찬의 후속자극을 지속적으로 주어야 한다.

 

부분적으로는 비효율을 감수해야 하는 비합리적인 결정이 되지만 전체적으로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합리적인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125)

 

시스템 사고로 경영하라!에서 주목되는 건 책임 떠넘기기다. 살다보면 자신의 실수를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광경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정말 실소를 금할 수밖에 없는 순간들이다.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업은 심지어 고객에게마저 책임을 전가하기도 한다. 그러면 정말 안 된다.

 

마지막으로 238쪽에 소개된 마이클 트레이시의 마켓 리더의 세 가지 전략을 적으면서 서평을 끝내려고 한다. 제품 리더십 : 가장 훌륭한 제품·서비스를 재빠르게 출시하는 전략 / 고객에게 늘 새로운 기대를 갖게 만듦 / 최고의 인재를 통해 제품개발 주기를 단축시키는 것이 핵심 경쟁력 / 애플, 넷플릭스. 고객 밀착 : 시장이 아니라 개별고객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제공하는 전략(맞춤화된 토탈 솔루션) / 고객에게 원하는 것을 제공받을 수 있음을 기대하게 만듦 / 고객의 사업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 / 에어본 익스프레스, IBM . 운영상의 탁월 : 적절한 제품·서비스를 저가격에 불편 없이 제공하는 전략 / 고객에게 일정한 수준의 품질과 가격을 기대하게 만듦 /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의 무결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경쟁력 / 페덱스, 월마트, 맥도날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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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훈련법 - 나도 리더가 될 수 있는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지음, 하진수 옮김 / 새로운제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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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에도 티핑 포인트가 존재한다리더십 훈련법

[서평] 리더십 훈련법 (나도 리더가 될 수 있는)(글로비스 경영대학원, 하진수 역, 새로운제안, 2019.11.25.)

 

리더가 되는 건 사실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걸 실천하면 된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 리더십 훈련법은 제1부 이론편과 제2부 실천편으로 구성돼 있다. 1장 리더십 이론의 변천에선 혁신 리더십, 서번트 리더십, 진정성 리더십을 다룬다. 2장 리더십과 관련된 조직 행동에선 행동에 초점을 맞춰 설명한다. 3장에선 리더의 성장 프로세스, 리더십 개발 방향 등을 알아본다.

 

팀원이었던 아사카와는 얼떨결에 경영기획부문 과장직은 승낙한다. 그는 자신 아래 10명의 팀원이 배속돼 성과가 잘 나지 않던 식품 매장을 개선해야 할 책임을 떠맡는다. 아사카와는 과연 리더십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런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겪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개인의 성격이 리더의 자질과 관련이 있을까? 리더십 훈련법에 따르면, 빅파이브라는 이론은 리더의 성격이 외향적, 우호적, 성실성, 정서적 안정성에 기반 한다고 밝혔다.

 

연수기획과의 장을 맡게 된 고스기는 팀원들에게 그동안 했던 업무나 앞으로 새롭게 해야 할 제안을 해보라고 한다. 하지만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그 이유를 고민하던 차에 선배 과장으로부터 그는 조언을 얻게 된다. 과연 팀원들의 성격이나 애로사항을 귀 담아 들으려고 했던가. 한국의 기업문화는 참 유별나다. 서로 친한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진심으로 팀원들의 고충을 이해할 때 리더의 행동은 배려가 된다. 그러면 팀원들은 인간관계를 따뜻하게 생각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아사카와와 고스기의 리더십 고충

 

리더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행동을 바꿔야 한다. 정말 창의적이고 참신한 기획이 나오려면 리더 자신이 변해야 하는 것이다. 리더가 변하지 않고는 그 어떤 것도 달라질 수 없다. 연구개발만 하던 사람이 한 부서의 장이 되면 자신의 성격도 바꿔갈 줄 알아야 한다. 책에 나온 사쿠라이의 사례는 고정적인 사고를 지닌 리더가 어떻게 팀원들을 대하는지 잘 보여준다. 그래서 상황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리더가 조직 혁신을 추진하려면 그 방향인 미래 비전의 설정, 목표 지향으로서 조직 구성원의 마음 통합 그리고 동기 부여와 자기 계발이 필요하다.”(74)

 

리더십과 관련된 조직 행동에선 파워와 영향력 팔로워십 네트워크 비상시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세계경제포럼은 클라우드 슈밥이라는 제네바대학 경제학과 교수가 처음 시작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 지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포럼은 강제력이 없고 자유롭게 발언하고 토론한다. 1명의 교수가 전 세계 VIP를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리더십 훈련법에서 흥미로웠던 건 네트워크에서도 티핑 포인트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유명 인사를 한두 명 만나다보면 결국 강력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마지막으로 행동을 유발하기 위해선 사람들의 심리를 제대로 간파해야 한다. 이를 위한 팁들은 다음과 같다. 불안·공포(위기감)냐 희망이냐 사람은 자존감을 가지고 싶어 한다 상대에 대한 관심을 유지한다 안이한 권위 행사는 주의하고 평상시에 솔선수범 한다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한다. 리더란 언제나 변화하면서 변화하지 말아야 한다. 명심해야 할 지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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