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피치 - 말 잘하는 크리에이터로 성공하는 법
신유아 지음 / 아라크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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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면 이기고, 긴장하면 진다…성공적 유튜브 스피치

[서평] 『유튜브 스피치: 말 잘하는 크리에이터로 성공하는 법 (말 잘하는 크리에이터로 성공하는 법)』(신유아(MC), 아라크네, 2020.03.20.)


필자도 최근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냥 재미 삼아 시작했는데, 동영상을 업로드 할 때의 쾌감이 매우 좋다. 유튜브는 이제 검색 엔진 2위다. 궁금한 것은 유튜브를 찾아서 확인하는 것이다. 유튜브는 2005년 인터넷 기업가 스티브 첸이 플랫폼으로서 개발했다. 저자 신유아 씨는 이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로서 스피치로 성공하는 법을 알려준다. 


유튜버의 유형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리더형, 보조형, 이성형, 감성형 등. 그 중 리더형 유튜버는 말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로서 순발력이 뛰어나다. 『유튜브 스피치』에서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은 스피치에서 중요한 게 바로 ‘스토리’라는 설명이다. 특히 스토리텔링은 나의 이야기를 피력하는 것이다. 유튜브를 올릴 때 나의 솔직한 이야기를 올리면 보는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는 건 다른 사람들의 경험에서 느끼는 매력 때문이다. 라캉은 인간이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고 분석했다. 


목소리에 에너지를 싣는 방법은 스피치에서 첫 단어에 힘을 주어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신유아 저자의 좌우명은 "설레는 자는 이기고, 긴장하는 자는 진다."이다. 강연에 나설 때 떨지 말고 설레는 맘으로 나서면 좋을 것이다. 더 나아가 그녀는 ‘종육득자연(從欲得自然)’, 즉 눈치 보지 말고 개성대로 살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색깔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유튜버도 자신의 콘텐츠를 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거기에 일조하는 것이 바로 발음이다.”-71쪽.




말하는 걸 설레어 하고, 긴장하지 말자


말을 잘 하기 위해선 호흡법이 중요하다. 호흡법은 옷 입는 것과 마찬가지로 때, 장소,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유튜브 스피치 방법 중 첫 번째로 소개된 것은 바로 ‘감성 스피치’이다. 신유아 저자는 말한다. 말을 잘 한다는 건 표현을 잘 한다는 것이라고 말이다. 감성은 인간만이 가진 무기이다. 반면, 전문성은 이성 스피치와 연결된다.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생각나지 않는 것이다.”-132쪽. 


유튜버는 기획, 촬영, 녹음, 편집 등 모든 것으로 혼자 다 해야 하기 때문에 1인 기업가라고 생각될 수 있다. 유튜버로서 성장하기 위해 유념해야 할 스피치 방법 중 하나는 온몸 스피치이다. 온몸으로 말을 한다는 건 정신과 육체의 전달을 동시에 의미한다. 강호동이나 신동엽이 좋은 MC로 평가 받는 것은 그들이 온몸을 이용해서 말을 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조카 미하일 체호프는 <배우에게>란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인간의 육체란 배우의 가장 친한 벗이며 동시에 가장 무서운 적이다.” 몸짓, 발짓은 나에게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자칫 단점이 될 여지도 존재한다. 


『유튜브 스피치』에 소개된 온몸 스피치 연습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겨드랑이에 팔을 붙이지 말고 주먹 하나가 들어갈 공간을 두고 팔을 움직이며 말한다. ▷ 가슴에서 30센티미터 정도 앞에서 손을 써라. ▷ 손을 쓸 때 골반 아래로는 손을 내리지 마라. ▷ 연설이 아닌 이상 어깨 위로는 되도록 손을 올리지 마라. ▷ 어깨와 골반 가운데에서 손을 활용해라. 


교수들의 유튜브 채널 중에는 지루한 것들이 종종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신유아 저자는 학문을 머리로 배운 지식인들은 가슴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유튜버가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래서 스피치는 지식이 아니라 지혜로 말하는 게 필요하다. 


신유아 저자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꾸준한 스피치 연습이다. 오늘부터라도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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