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언제는 답이 있었나요
표영호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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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벗어던져야 소통 가능하다…표영호 소통전문가

[서평] 『인생이 언제는 답이 있었나요』(표영호(방송연예인), 힘찬북, 2019.12.17.)


표영호 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재기발랄과 지적이미지, 거기에 근면함이다. 그가 이번엔 책을 한 권 썼다. 책의 부제가 참 마음에 든다. ‘고단한 삶이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되는 때, 너와 나를 이어주는 한마디’. 그는 이제 방송인에서 소통전문가로 변신해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는 소기업에서 강연 문화와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스토리로 엮는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표영호 저자는 참 많이 무너졌지만 다시 일어난 장본인이다. 


이젠 만연한 SNS 문화 속에서 우리는 가면을 쓰고 산다. 이를 표영호 저자는 ‘페르소나를 썼다’고 표현했다. 외적인 인격을 쓰고 살고 있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꼬집은 것이다. 가면을 쓰는 이유에 대해 현대사회의 특징을 꼬집는다. 현대사회에선 자연인이나 농경사회처럼 살 수 없다. 누군가를 끊임없이 만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먹고 살 수 있다. 참 맞는 말이다. 표영호 저자는 ‘좋아요’를 누르는 현대인들을 한편으론 이해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을 꼬집는다. 


“우리는 모두가 페르소나 증후군을 앓고 있다.”(10∼11쪽)

“소통은 페르소나를 벗어던져야 가능하다. 민낯을 보여주어야 가능한 것이 소통이다.”(14쪽)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기를 원한다. 표영호 저자는 개그맨 이경규 씨를 위해 생닭을 먹었던 에피소드를 얘기했다.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띄워주면 누구든 인정한 사람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다. 표영호 저자는 “내가 그에게서 얻고자 하는 대로 그를 인정하라”(25쪽)고 조언했다. 




페르소사는 벗어던져야 소통 가능해


표영호 저자가 들려준 후배의 이야기는 충격적이다. 언제나 핑계만 대면서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찌질이의 이야기는 정말 가슴 아프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찌질이가 되고 있지 않은가. 그는 지각할 때 핑계를 대지 않고, 아예 늦게 출발했다고 말한다. 오히려 명확한 사과가 더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빗속을 뚫고 여기저기 다닌 나로서는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일이 있을 땐 무조건 1시간 전에 가 있기로 다짐했다. 


표영호 저자는 우물쭈물 대지 말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열과 성의를 다해 진력을 다해보라고 조언한다. 그는 톨스토이의 경구를 인용했다. “누구나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45쪽) 표영호 저자는 ‘내가 누군지 아냐?’며 대접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들을 적었다. VIP는 정말 겸손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잘 하는 사람들이다. 


“변화의 흐름을 타는 것은 보트를 타고 급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다.”(47쪽)


표영호 저자는 순간 끓고 마는 열정보단 노력과 끈기를 강조한다. 철저한 계획과 실행은 필수다. 화창한 사람이 되고 싶은 표영호 씨. 그는 사랑받기 보단 더욱 더 많이 사랑하면서 지내고 싶어 한다. 성의 있고자 하는 표영호 저자의 앞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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