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리더십 - 세상을 훔친 영웅들의 귀신도 부리는 심리학
서상원 지음 / 스타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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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하고 변화는 영웅들의 이기적 리더십

[서평] 이기적 리더십 (세상을 훔친 영웅들의 귀신도 부리는 심리학)(서상원, 스타북스 2019.11.25.)

 

인간의 유형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방관자. 둘째 패배자. 셋째 승리자. 패배자들은 자신의 삶에 불평과 불만이 많고, 다른 사람들의 욕망을 욕망한다. 시기, 질투가 하늘을 찌르는 것이다. 방관자라면 그래도 큰 부담은 없다. 문제는 패배자들이다.

 

스타를 따라하지만 스타의 사생활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사람들이 패배자 유형일 가능성이 높다.”(5)

 

자신의 군인들을 감동시킨 장군이 있다. 바로 오기이다. 그는 군사들과 함께 숙식을 하며, 심지어 부하의 종기까지 빨아서 낫게 해주었다. 감동한 군사들은 목숨을 다 바쳐 싸움에 나선다. 이를 오기병법이라고 부른다.

 

어느 조직이든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아는 어떤 중견대기업은 커뮤니케이션팀을 따로 만들어 운영한다고도 했다.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하고 어렵다. 명장이라면 직원들과 끊임없이 원활한 소통을 해야 한다. 소통이 잘 되면 혈액순환이 잘 되듯이 만사가 형통이다. 서상원 저자가 얘기하는 말로 행동을 이끄는 영웅의 용병술은 다음과 같다. 부하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하라 내부로부터 행동을 이끌어 내라 부하들을 존중하라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하면 큰 타격을 입는다 적에게 얼굴 표정을 드러내지 말라.

 

광대한 영토를 정복한 알렉산더와 칭기즈 칸은 정복자의 문화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들은 군사력이나 외교 역량을 키워 줄 요소들을 발견하면 즉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36)

 


 

영웅은 소통의 전문가이다

 

샤를마뉴(742814)는 오늘날 서유롭 세계의 토대를 만든 장본인으로 꼽힌다. 프랑크 왕국의 왕이자 서로마 제곡의 황제이다. 전문 기마병을 원했던 샤를마뉴는 주변 기마 창병들이 쓰는 기술을 즉시 도입했다. 스피드가 엄청났던 셈이다. 물론 뛰어난 전술 능력은 기본이었다. 특히 샤를마뉴는 전쟁 병참술에도 관심이 많아 전문 지식인을 활용했다. 봉건 사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샤를마뉴는 보상과 견제로 입지를 강화했고, 글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과학기술의 보급했다. 통화와 도량형을 통일한 것으로 보아서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것이다.

 

책에는 이외에도 에드워드 3, 프리드리히 2, 율리시스 그랜트, 맥아더, 노먼 슈워츠코프, 조지 스미스 패튼, 카이사르, 알렌산더 대왕, 칭기즈 칸, 나폴레옹 1세 등 다양한 리더들이 나온다. 여기서 내가 주목하고자 하는 인물은 바로 변화와 혁신 그리고 조직의 제왕인 구스타브 2(15941632). 스웨덴의 왕인 그는 30년 전쟁을 치렀다.

 

구스타브는 스웨덴한테 가장 필요한 게 발트 해라는 걸 명확히 하고 목표를 세웠다. 그래서 덴마크, 러시아, 폴란드와 전쟁을 벌인 것이다. 그는 나중에 30년 전쟁(신교와 구교 간 전쟁)에 참가했다가 사망한다. 구스타브는 하나씩 하나씩 진행해가는 면모를 보였다. 덴마크와의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고, 폴란드와 전쟁에 집중했다. 30년 전쟁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에 집중과 선택을 한 것이다.

 

불같은 성격의 구스타브는 차분한 악셀 옥센셰르나를 총리로 임명하며 균형을 맞췄다. 자신이 유럽을 돌며 전쟁에 참여하는 동안 스웨덴 내부에서 정치는 총리에게 맡긴 것이다. 구스타브는 솔선수범의 전형이다. 직접 전쟁의 최전선에 뛰어들기도 한 구스타브는 병사들과 참호를 파고, 전장을 이끌었다. 전문가를 기용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과학자들을 기용하여 군대를 혁신했다. 더욱이 구스타브가 고안한 총과 대포를 쏘는 보병술은 혁신의 좋은 사례다.

 

누구나 영웅이 되고자 하지만 어떻게 할지 잘 모른다. 역사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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