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티파니보다 작은 쥬얼리샵이 좋다 - 작은 쥬얼리샵의 마케팅 노하우와 고객과 소통하는 스토리텔링
이종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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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 기억하기 위한, 살아가기 위한 쥬얼리

[리뷰] 나는 티파니보다 작은 쥬얼리샵이 좋다 (작은 쥬얼리샵의 마케팅 노하우와 고객과 소통하는 스토리텔링)(이종원, 한국경제신문i, 2019.05.27.)

 

30여 년간 귀금속 쥬얼리샵을 운영해온 저자 이종원 씨. 그는 백화점에서 판매를 하다가 종로로 넘어와 작은 쥬얼리샵을 오랫동안 운영해왔다. 그 시간이 정말 오래다. 하지만 장사라는 게 늘 잘 될 일만은 없다.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 블로그와 카페 등 SNS를 운영하며 가게를 되살렸다.

 

현재 이종원 저자는 카카오톡 친구들이 꽉 차 있을 만큼 고객들과 엄청난 소통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량 정산 환급제를 만들어 반지 등을 만들고 남은 부분을 되돌려주고 있다고 한다. 작은 쥬얼리샵(주원쥬얼리)이지만 주인장은 기존의 사고를 뛰어넘은 노력을 보여주었다.

 

나는 티파니보다 작은 쥬얼리샵이 좋다는 총 6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다. 1장은 티파니는 직원이 판매하고 작은 쥬얼리샵은 사장이 판매한다.’이다. 2장은 가성비가 좋다.’, 3장은 고객이 이끌어간다.’, 4장은 작은 가게 매출 올리는 매뉴얼이다. 5장은 새로운 매출을 만드는 브랜딩 매뉴얼이다. 6장은 작은 가게 경쟁력 높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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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쥬얼리라는 작은 샵이지만 뭔가 다르다

 

이종원 저자의 지론은 믿음만 있다면 고객들은 어디든 찾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객을 항상 반기는 건 사장이다고 그는 말한다. 아울러 이종원 저자는 작은 쥬얼리샵은 사장이 고객을 맞이하고 사장이 제품을 제시하고 사장이 고객을 배웅하기 때문에 티파니에서 볼 수 없는 진짜 마음이 담긴 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진정한 맞춤이 제공되는 곳입니다고 적었다. 작아도 정성을 다 하면 부산 등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든다.

 

고객관의 관계도 참 많이 변했다. 옛날에는 고객이 왕이다였다면 이젠 고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후기 인증을 올리는 건 고객 만족과 고객 감동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상담이 많아도 저자 이종원 씨는 저녁 밥을 먹으면서까지도 상담을 이어갔다. 정성을 다하면 언젠가 이루어진다.

 

작은 쥬얼리샵을 운영하는 저자이지만 힘들 땐 결혼예물을 팔아서 생활비를 감당해야 했다. 결핍은 동기를 만들고, 동기는 행동으로 이뤄진다. 그는 전국의 예식장들을 돌아가면서 영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자신의 쥬얼리샵을 소개해달라고 영업을 뛰는 것이다. 작은 가게가 살아남기 위해 50이 넘은 나이에 저자는 블로그를 시작했다. 커플링을 어렵게 한두 개 팔기 시작하다가 재기에 성공했다.

 

쥬얼리샵에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은 대게 경사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소중한 사람과 사별 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살아남은 사람들이 잘 살아가기 위해 사연을 보내고 귀금속을 제작하기도 한다. 그들에게 저자는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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