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영어 낭독 훈련'에 관한 책들을 계속 내놓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영어 낭독 실천 다이어리'는 집에도 있는 책이예요.
마치 일기를 쓰듯 매일 빠짐없이 읽어가는 책인데 연수가 괜찮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영어 낭독의 본격 훈련편이라 할 수 있는 '영어 낭독 훈련 Picture Tell'을 받아 보게 되었어요.
책의 구성은 Textbook + Coach's Manual + 1 CD + MP3 File download로 되어 있답니다.
각각 다 분리가 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다 분리해 놓고 사용해도 됩니다.
Picture Tell은 <Show & Tell>시리즈 전 7권 중에서 1권에 해당이 됩니다.
말 그대로 '사진 보고 설명하기'에 해당하는 책인데 20장의 흥미로운 사진들을 보면서 영어로 설명하며 말하기 연습을 하는 섀도우 스피킹의 입문 단계라 할 수 있죠.
섀도우 스피킹이란 말은 저도 생소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낭독 훈련의 일종이더군요.
즉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림자처럼 따라 말하는 거예요.
이러한 훈련을 통해 어휘, 문법, 발음 등 영어의 모든 요소가 담긴 문장을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읽음으로써 다양한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은 다른 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차별화된 학습 방법이 있으니 몇 가지 소개해 보죠.
1. 매 Unit의 낭독 본문 스크립트의 길이가 낭독과 암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적절한 분량에 맞춰 작성되었어요.
2. 매 Unit마다 낭독 본문 스크립트 중 3문장을 엄선하여 패러프레이즈 연습을 하도록 구성되었어요. 여기서 '패러프레이즈'란 것은 같은 의미이지만 유사한 단어나 표현을 사용하거나 어순을 바꿔 문장을 달리 표현하는 것을 말해요. 이것을 통해 아이들은 좀 더 자연스러운 영어 문장 표현을 구사할 수 있게 되겠죠.
3. 매 Unit마다 낭독 본문 스크립트를 바탕으로 3개의 질의응답 연습을 하도록 구성되었어요. 특이한 점은 주어진 질문에 대해 답하는 흔한 형식에서 벗어나 거꾸로 대답을 보고 질문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도 시도했다는 점이예요. 이것을 통해 아이들은 창의력과 순발력을 함께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4. MP3 CD는 3가지 버전(slow /slower / normal speed)로 녹음이 되어 있어 처음 시작하는 입문 학습자부터 중고급 학습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이 책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하게 해주는 책이예요.
누구나 반복해서 많이 읽으면 적어도 외워지는 게 있고 기억나는 게 있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막상 반복해서 많이 읽으려고 하면 제대로 실천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책은 매 Unit마다 30회씩 따라 읽게 하고 있어요. 체크까지 하면서 말이죠.
그 다음 다시 한 박자 늦게 따라 읽는 것을 30회를 해야 해요.
그런 다음에는 문장의 끊어읽기, 억양, 강세, 연음 등의 발음 현상들을 살펴보며 다시 따라 읽는답니다.
여기까지 착실히 따라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문장이 외워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서 그 다음에 주어지는 여러 문제들 즉 낭독 활용 단계에 들어가면 어느 정도 답을 쓸 수 있게 되는 거죠.
물론 이론처럼 잘 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반복해서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체계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기에 성실히 따라하는 사람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 연수는 어휘력이나 문장력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그 수준에 맞게 천천히 따라 읽고 착실히 이해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해요.
본인의 수준에 맞게 시간과 분량을 정해 시도한다면 분명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