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문제씩 잊지 않고 잘 풀고 있는 딸을 바라보며 자신에게 잘 맞는 교재를 찾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1. 적절한 난이도 - 현재 실력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으로 나와 있어 좋아요. 2. 결코 지루하지 않을 것- 하루 한 문제만 풀면 되니 지루함은 느낄 수가 없겠네요. 3. 내용의 참신성 - 문제마다 재미있는 상황을 설정해 놓아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게 해 놓았어요. 4. 자연스러운 개념 공부 - 배우지 못한 개념이나 공식도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5. 혼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적절한 장치 - 문제와 관련된 개념이나 원리를 실마리처럼 제시해 주어 아이가 혼자 풀어 볼 수 있게 도와 줍니다. 이러한 몇 가지 장점들이 우리 연수에게는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서 꾸준히 잘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비슷한 유형의 문제라도 규칙이나 개념을 인식하고 풀어야지만 쉽게 해결되는 문제가 있지요. 각의 크기를 알아내는 문제예요. 한 문제는 두 개의 삼각자를 이용하여 각의 크기를 구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평행선과 한 직선이 만날 때 생기는 각의 크기에 관한 규칙을 적용해서 푸는 문제였어요. 4학년에 올라와서 수직과 평행의 관계에 대해서 배우긴 했지만, 거기서 생기는 각의 크기에 어떤 규칙이 있다는 것은 배우지 않았기에 쉽게 풀어내지 못한 거 같아요. 결국 마주보는 각의 크기가 같다는 것(요건 이미 알고 있었기에)을 활용해서 어렵게 풀어내긴 했는데, 그것보다 더 쉬운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은 공부가 되었어요. 수업 시간에 배우지 못한 것을 문제를 풀며 알아가는 즐거움! 그것을 연수가 느꼈기를 바라며 앞으로 꾸준히 잘 풀어가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