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왓? 2 개미나라는 왜 여왕개미가 다스릴까? WHAT왓? 자연과학편 2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개미나라는 왜 여왕개미가 다스릴까?>는 WHAT? 시리즈 중 '자연과학편' 2권이랍니다.

 WHAT? 시리즈의 ‘자연과학편’은 아이들에게 자연이 지구의 희망임을 심어주고, 자연을 사랑하는 힘을 키워주고,자연을 가꾸어 주는 마음을 키워주고, 자연이 곧 생명임을 일깨워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2권인 <개미나라는 왜 여왕개미가 다스릴까?>에는 3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1. 개미나라는 왜 여왕개미가 다스릴까?
2. 해바라기야, 해님이 그렇게 좋니?
3. 개똥지빠귀야, 내 아기를 잘 부탁해

 
<개미나라는 왜 영왕개미가 다스릴까?>에서는 수캐미가 영와개미와 짝짓기를 하는 것과 일개미가 열심히 여왕개미를 보필하며 개미왕국을 위해 충성 봉사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개미들이 어떤 일들을 수행하는지 그림과 함께 설명해 놓았더군요.
개미나라를 번성시키고 잘 유지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개미들을 보며 아이들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겠더군요.
세상에 비천하고 궂은 일도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없다면 우리 모두가 살아가기 힘들다는 걸 아이들도 알아야 하니까요.  

<해바라기야 해님이 그렇게 좋니>에서는 아폴론을 흠모하여 태양만 바라보는 해바라기가 된 요정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른 이야기의 그림과는 달리 귀여우면서도 신비로운 그림으로 그려져 있더군요.
신화적인 이야기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 이야기 속에는 해바라기의 생김새와 속성까지 설명되어 있어 자연과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답니다.
혀꽃과 대롱꽃으로 이루어진 해바라기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이야기 후반에 해바라기 특징에 대해 정리해 둔 부분은 식물관찰수첩 어딘가에 적어놓아도 좋을 만큼 정리가 잘 되어 있더군요.

<개똥지빠귀야 내 아기를 잘 부탁해>에서는 자기 알을 다른 새의 둥지에 놓아 두고 기르게 하는 뻐꾸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기 알을 스스로 키우지 못해 다른 새들 둥지에 하나, 둘씩 낳아놓고 달아나 버리는 새.
그런 뻐꾸기의 행위를 전혀 눈치 못 채고 남의 새끼를 정성스럽게 키워주는 개똥지빠귀와 다른 여러 종류의 새들.
자연의 세계는 그렇게 남의 도움을 받아가면서도 순환이 되더군요.
자기가 살기 위해 다른 알을 밀어 떨어뜨리는 뻐꾸기 새끼의 모습을 보며 생존을 위한 동물의 본능적 몸부림을 발견할 수 있었지요.
물론 아이들은 그러한 자연의 세계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이제 뻐꾸기를 보면 '저런 **놈! 제 새끼 살자고 남의 새끼에게 해를 끼치는 **놈'이란 말이 저절로 나오겠지요. ^^
그림이 사실적으로 잘 그려져 있어 새의 생김새에 대해서도 공부하기 좋겠더군요.


3편의 이야기는 모두 사이사이에 WHAT이라 해서 개미, 해바라기, 뻐꾸기에 대한 질문이 나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답을 생각한 아이들은 뒷부분에서 그 답을 맞추어 볼 수 있지요.
그리고 각 이야기 마지막에 주요 대상이 되는 자연물에 대한 정리가 되어 있어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 얻은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결국 곤충, 식물, 동물 3가지 종류 모두를 담아내고 있는 <자연과학편>은 자연의 세계가 온전히 유지되기 위해 많은 동식물이 어떻게 생존해 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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