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한글 쓰기 1~2 세트 - 전2권 해결! 쓰기
이도 한글학습 연구회 지음, 민병권 그림 / 해결책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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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 요즘 자기이름쓰기를 시작하더니
한글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공부하자~'고 말하면 '싫어~!'하고 도망가기에
'한글놀이하자~'라고 꼬득이면서 준비한​
<해결!한글쓰기 1~2권>

8살 큰아이는 한글을 알아서 습득한 거라
체계적으로 한글낱자 쓰는 법과 연필잡는법을 잡아주지 않았더니
잘못된 습관이 고착화 되어
올해 초 초등학교 입학 전에 바꾸는데 많이 힘들었어요.

아직 본인이름만 쓸 줄 아는 작은아이에게는
올바른 연필잡기와 한글 낱자쓰는 순서를
제대로 가르치면서
한글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기에는
이#해결책 #한글워크북 이 딱!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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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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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도 고민도 행동도 꿈 적도 하기 싫은 요즘

멍하니~~창 밖을 보며 멍 때리다..

의식의 흐름대로 소설책 하나를 집어

시간 때우기를 하며

나 홀로 마주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이 때 만난 소설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암선고를 갑자기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멕시코계 미국인 빅엔젤

마지막이 될 생일파티를 계획하다가

백세 되신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생일파티 대신 장례식을 준비하게 된다.

흩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모이면서

재혼한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나 소외감을 느끼는 동생, 두 번 이혼하고 세 번째 결혼을 한 동생, 메탈에 빠져 소리만 질러대는 손주, 군인에게 속아 불법체류자가 되어버린 아들….

미국 속 멕시코계 가족의 이야기로 다양한 미국 속 멕시코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참 현실적이고 유쾌하고 가슴이 뭉클해진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렸했던 그...

70세 빅엔젤의 마지막 생일파티를 위해 딸인 미니와 부인이 목욕을 시켜주는 장면이 있었다.

예전에 엄마와 아빠가 하신 말씀이 불현듯 떠올랐다.

본인이 늙고 쇠약해져 똥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씻지 못하게 되었을 때

자식들에게 그 모습은 절대 보이고 싶지 않다고..

그냥 배우자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아마도 빅엔젤의 마음이 우리 부모님의 마음과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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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알파벳 쓰기 - 14일 만에 알파벳을 떼는 가장 확실한 방법 해결! 쓰기
해결책 콘텐츠 연구소 지음, 민병권 그림 / 해결책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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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활용한 학습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알파벳의 원리를 이해하게 됩니다.

테두리 선 안 쪽으로 쓰기, 점선 따라 쓰기, 점 이어 쓰기, 시작점에서 쓰기, 스스로 쓰기의 5단계로 체계적으로 세분화하여 놀이처럼 재미있게 알파벳을 익히니까

아이가 엄마가 영어에 주는 무언의 압박감, 부담감에서 벗아나서 즐기면서 배우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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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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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진행형인 나의 30대.
30대에는 출산과 육아와 함께 대학원에서의 공부가 핵심이다.
대학원에서 원없이 공부하며
나의 한계의 끝을 보았고, 죽을 만큼 힘들었지만..
그렇게 낯설고 재미없다 느껴졌던 철학의 맛을 알게 되었다.
수업 과제라서,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
접했고, 나의 무지함을 느끼게 해준 철학.
철학의 매력과 우리 실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철학 입문용으로 강력추천하는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이번에 나온 따끈한 신책으로 여러번 읽을수록 곱씹어 볼 내용이 많다.
벌써 난 2번째 정독 중.
그 중 마음에 들었던 구절들을 정리해 기록해본다.


1.

명품 가방이나 고급 자동차를 구입함으로써 자신이 품고 있던 르상티망을 해소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저성장 사회에서 명품 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소비자의 르상티망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로 르상티망을 계속 해소한다해도 '자기다운 인생'은 살아가기 쉽지 않다.
또한 어떤 이는 명품 가방이나 고급 자동차와 비교하여 보세 가방/에코백 또는 경차/전기자동차를 더 좋아한다고
조장하는 것은 명품 가방이나 고급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내세우는 데 중점을 둔 행동이다. 이는 니체의 주장인 '가치 판단의 역전'으로 전 세계에 폭팔적으로 보급된 베스트셀러인 <성경>과 <공산당 선언>도 르상티망을 품은 사람에게 가치의 역전을 제안한 것이다.

이 챕터를 읽으며 #그린마케팅 관련 해외 논문과 내용이 중첩됨을 느꼈다.
#에코마케팅 을 이끌기 위해 일반 소비자에게 이타심을 이용해야하며, 셀럽과 스타를 활용하라는 게 주요 전략이였다.

2.

항상 지금 쯤이면 S전자의 PS(특별 보너스)가 기사에 도배를 이룬다
기본급의 45%까지 제공되는 S전자의 복지제도로 유명한데,
같이 입사한 동기라도 부서마다 다르고, 팀원마다 PS가 천차만별로 사내에서는 불만이 많다.

'노력→ 결과→ 평가→ 대가"는 기업의 인사 평가가 전제하고 있는 기본 구조이다.
이 단순해비옥 합리적인 인과관계가 왜 여전히 불협화음을 만들고 성숙하게 정착하지 못했을까?

<신약 성경> 로마서 8장 30절에
"신은 미리 정해진 자들을 부르고, 부른 자들을 의로 삼으며 의로 삼은 자들에게 영광을 내렸다"라고 쓰여있다. '
미리 결정되었다'라는 문구는 여기저기에서 나오는데, 이는 장 칼뱅 사상의 '예정설'이라는 사고관이 도출된다.
어떤 사람이 신에게 구원을 받을지 못 받을지는 미리 결정되어 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선행을 쌓느냐 못 쌓는냐와는 전혀 관계 없다.
예정설
이는 깊은 신앙심이나 많은 선행은 그 사람이 신에게 구원받는 여부와 관계가 없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 동기'에 크게 모순을 일으킨다. 인과응보를 부정하는 예정설이 자본주의의 폭발적인 발전에 기여했다.
이 챕터를 읽으며 혼란이 왔는데, 마지막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노동과 대가가 정확하게 수직적 상관관계를 보인다면 인간은 아마도 일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런 설램도 기쁨도 없을 테니까.
우치다 다쓰루, 나카자와 신이치, '일본의 배경과 상황'




3.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과학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되었으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한번 배운 지식이 금새 진부, 올드해지고 있다.
로크의 사고관은 교육에 의해 인간이 만들어진다로 교육학에서 매우 중요한데,
코르가 주장하는 "사람은 경험과 학습에 의해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종종 꼰대 어르신들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늙지 않아야지!'다짐한다.
그런데,
원치 않게도 100세까지 살아갈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다시 새롭게 배우는 일'이 가능할까?
다시 배우면서, 그동안 쌓인 경험과 지식을 새겨 넣을 수 있을까?

4.

우리는 항상 생각을 해야하며,
생각을 하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의도하지 않았다 해도 평범한 인간도 악마가 될 수 있다.
인간이 되느냐 악마가 되느냐는 사회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경영학과 철학이 어울려져 있어
우리의 경험 속에 비추어 철학을 엿볼 수 있었던 책.

끊임없이 생각하고 반문을 제기하는 습관
토론하며 자기 주장을 타인에게 설득하는 기술? 방법?을 익히기 위해
조금 더 철학과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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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 - 몸에서 마음까지, 인간의 한계를 깨는 위대한 질문
알렉스 허친슨 지음, 서유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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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캐나다 육상 국가대표 출신의 물리학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알렉스 #허친슨 .


우선 우리나라 선수들은 운동을 하게 되면,
공부는 뒷전이고 운동에만 올인하는데서양인들은 운동 뿐아니라
공부도 함께 병행하는 문화가 부럽더라구요!
우리나라는 힘들게 어릴 때부터 운동에만 집중하여
국가대표가 되고, 금메달에 따기만을 목표로 삼고
그렇게 되지 않았을 때,
사회에서 낙오자가 되는 것이 우리나라 다수의 운동선수들의 특징인데
제가 느꼈던 경험으로는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공부도 잘하며,
운동을 병행하며 공부했을 때 집중력도 높고 그 성과가 더 높았거든요.
저자는 캐나다 국가대표도 했을 뿐 아니라,
정말 똑똑한 사람들만 한다는 물리학 박사이자스포츠과학을 쓰는 저널리스트이지요.


인간의 지구력을 과학적으로 탐구한 최초의 책 #인듀어

10년 동안 전 세계 과학자와 운동선수를 인터뷰하며
인간이 한계를 마주하는 원리와 이를 극복해 내는 힘에 대해 연구한 저자는
그 비밀이 지구력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과학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남극 대륙 횡단을 떠난 탐험가들과 장거리 선수들 등
한계를 극복했거나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어
운동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생활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인간을 포기하게 만드는 통증, 근육, 산소, 더위, 갈증, 연료..가
지구력의 진짜 한계 요인으로 봐도 되는 것일까?
직접적이고 개선 불가능한 한계요인과
심리에서 나온 간접적이고 개선 가능한 한계요인을
정확히 나눌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나눌 수 없다고 말합니다.
현실에서 몸과 마음 둘 중 하나만을 탓하는 것은 무의미하거나
때로는 상황을 악화시키는 오류일 때가 많기 때문이죠.
마음을 관장하는 뇌 또한 몸의 일부가 아닌가라고 저자가 말합니다.

"심리학이란 분야를 뇌로 한정한 생리학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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