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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 - 몸에서 마음까지, 인간의 한계를 깨는 위대한 질문
알렉스 허친슨 지음, 서유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전 캐나다 육상 국가대표 출신의 물리학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알렉스 #허친슨 .
우선 우리나라 선수들은 운동을 하게 되면,
공부는 뒷전이고 운동에만 올인하는데서양인들은 운동 뿐아니라
공부도 함께 병행하는 문화가 부럽더라구요!
우리나라는 힘들게 어릴 때부터 운동에만 집중하여
국가대표가 되고, 금메달에 따기만을 목표로 삼고
그렇게 되지 않았을 때,
사회에서 낙오자가 되는 것이 우리나라 다수의 운동선수들의 특징인데
제가 느꼈던 경험으로는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공부도 잘하며,
운동을 병행하며 공부했을 때 집중력도 높고 그 성과가 더 높았거든요.
저자는 캐나다 국가대표도 했을 뿐 아니라,
정말 똑똑한 사람들만 한다는 물리학 박사이자스포츠과학을 쓰는 저널리스트이지요.
인간의 지구력을 과학적으로 탐구한 최초의 책 #인듀어
10년 동안 전 세계 과학자와 운동선수를 인터뷰하며
인간이 한계를 마주하는 원리와 이를 극복해 내는 힘에 대해 연구한 저자는
그 비밀이 지구력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과학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남극 대륙 횡단을 떠난 탐험가들과 장거리 선수들 등
한계를 극복했거나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어
운동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생활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인간을 포기하게 만드는 통증, 근육, 산소, 더위, 갈증, 연료..가
지구력의 진짜 한계 요인으로 봐도 되는 것일까?
직접적이고 개선 불가능한 한계요인과
심리에서 나온 간접적이고 개선 가능한 한계요인을
정확히 나눌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나눌 수 없다고 말합니다.
현실에서 몸과 마음 둘 중 하나만을 탓하는 것은 무의미하거나
때로는 상황을 악화시키는 오류일 때가 많기 때문이죠.
마음을 관장하는 뇌 또한 몸의 일부가 아닌가라고 저자가 말합니다.
"심리학이란 분야를 뇌로 한정한 생리학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