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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수학 불안? - 마음이 불안하면 실력도 불안하다 ㅣ 마음틴틴 17
배부경 지음, 하루치 그림 / 마음이음 / 2023년 9월
평점 :

저자는 "개념을 정확하게 아는 게 제일 어려운 거야"라고 답한다.
만질 수 없는 추상적인 대상을 다루는 수학을 다룬다는 것은 인간 만이 갖은 초능력이라고!
수학적인 개념을 한 번 읽었다고 관련 문제를 전부 풀 수 있을 만큼 그 개념이 이해되는 것이 아니다.
문제라는 것은 수학적 개념을 익히고 다루는 수단이다.
수학 문제가 목적이 아니고 개념이 목적이다.
내가 목적에 맞는 공부를 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다시 점검해야 한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수학이 어려워지는게 아니다.
학년이 올라가서 똑같이 함수를 배웠어도 분명 무엇인가 달라졌다.(함수의 다른 면을 배웠을 것이고 그게 평가 기준이 된다.)
다른 점이 무엇인지 새로 배운 게 무엇인지 모른다면 공부를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관계를 따져 보면 수학이 쉬어진다.
누군가에게는 수학이 오히려 쉽고 편해진다. 그게 이 책을 읽는 바로 여러분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수학이 싫었다고 미리 포기하지 말자.
수학이 어려운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고, 그건 너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다.섭식 장애가 생겨 제대로 밥 을 못 먹으면 밥이 아니라 '불안과 우울'이 문제가 된다.
수학 또한 불안이 진행되었다면 그건 더 이상 수학의 문제가 아니다. 수학에 대한 불안부터 가라앉혀야 한다.
수학도 그저 소통의 도구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다 같이 쓰는 공통 언어는 수학이다.
기계와 대화할 때도 수학이다!=코딩
세상에는 한 가지 수학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수학의 분야는 정말 넓다.
과학에는 물리, 생물, 화학, 지구과학, 환경학 등 갈라지듯 수학도 그러하나 기하학과 대수학을 합쳐 부르는 것이다.(수학도 엄청나게 많 은 분야를 다룬다.)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는 학생들 안에서도 잘하는 분야가 다 다르다.
수학을 하나로 뭉뚱그리지 말자.
이번 단원을 망쳐서도 다음 단원은 잘할 수 있다.
천재, 영재 이런 친구들도 어느 순간 벽에 막힌 듯 수학이 이해 안 되는 순간이 온다. 그러나 또 그렇게 지나간다.
누구에게나 '그냥 모르겠어.'라는 순간이 온다. 그냥 모르겠다는 게 끔찍하게 잘못된 일도 아니고 극복할 수 없는 문제도 아니다. 중요한 건 '수학에서 모든 걸 이해해야 한다.'라는 오해를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수학 강박증을 버리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는가?' 온갖 잡다한 방법에 휘둘리는 부모들 특히 수학 문제를 지나치게 푸는 것은 손을 자주 씻고 또 씻어서 피부가 벗겨진 것과 같은 강박이다.
나는 수학에서 외우려는 노력을 얼마나 했는가?
수학은 이해할 것도 있고 외울 것도 있다. 전부 다 이해하려고 하지 말자.
수학은 외국어다. 단어와 문법을 새로 외워야 한다.
수학도 이해하지 말고 외우자.
이해하는 게 아닌 걸 이해하려고 하니까 안되는 거다.
수학 책을 소리 내서 읽어 본 적 있니?
교과서에 있는 개념 설명이나 정리들을 한 번씩이라도 꼭 읽어보고 써 보자.
문제 푸는 게 어렵다면, 수학 문제를 소리 내서 읽어보자.
문제를 소리 내서 끝까지, 한 글자도 빠짐없이 읽어야 한다. 수학의 문법이 편해질 때까지 소리 내서 읽어 본다면, 수학 실력이 나아질 거다
수학 시험 대비 공부 팁도 알려주신다.
기존의 수학 공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려주며 수포자 불안을 낮춰주는 책으로 학부모 뿐 아니라 초등 5학년부터 중학생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