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큰 아이의 첫영성체를 1년 간 준비하며 '성당에 왜 가야 하나요?', '성부, 성자, 성령이 왜 하나인가요?'.... 나의 지식의 바닥이 보이는 경험을 했다. 물론 부모 교리를 통해 많이 채워지기도 했다. 성당에 재미를 붙이지 못한(내년 첫영성체를 앞 둔) 작은 아이를 위해 먼저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며 '성당 스테인드글라스는 예수님 이야기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성당에 가서 보니, (우리 성당의 주보 성인은 김대건 안드레아로) 스테인드글라스를 유심히 보면 김대건 안드레아의 삶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