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경우를 심리학자들은 ‘노름꾼의 궤변‘이라고 말한다. 이는통계적 정상분포 속에 허위로 행운을 억지로 끼워 넣으려 하는 노름꾼들의 상투적인 궤변을 의미한다. 도스토예프스키가 그의 소설 노름꾼서 표현했던 것처럼 "룰렛게임에서 만약 구슬이 이미 열 번이나 빨간색에 머물러 있다면, 그 누구도 더 이상 빨간색에 걸지 않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와 동일하게 증권시장 참여자들도 ‘검은색시리즈‘가 오래 지속되면 ‘검은색 시리즈‘는 당연히 끝나야 한다고생각한다. 즉, 그들이 생각하기에 시세가 오랫동안 너무 높았다면 반드시 다시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통계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 왜냐하면 개별적 경우에 즉 증권시장의아주 특정한 날에 사람들은 시세가 오를 것이다, 또는 내릴 것이다 라고 결코 사전에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때로 빨강 또는 검은색 시리즈는 아주 오래 갈 수 있다. - P225